산행 일기
2024. 12. 1.
산맛 들이기 좋은 남산제일봉
합천의 첩첩산골로 시집을 가서 지지리도 고생을 한 아낙이 모처럼 친정에 와서 동네 친구들과 미숫가루를 먹다가 친구가 수척해진 아낙의 얼굴을 보고 시댁이 어디냐고 물었는데...목이 메이고 억장이 무너진 이 아낙, '합~' 하다가 미숫가루가 목에 걸려 죽었다는... 합천의 명산 가야산에 묻혀서 같은 국립공원에 속하면서도 덜 알려진 곳이 남산제일봉입니다.산세로 치면 금강산이 부러울까?오늘 산행은 소리길 입구 황산주차장(무료)에 파킹을 하고 남산제일봉으로 올라서 돼지골로 하산한 후 소리길로 걸어 내려오는 원점회귀 코스입니다.청량사에서 정상까지 오르는 길이 조금 가파르지만 온갖 기암괴석들이 즐비하여 산행 맛 최고인 곳이지요. 가야산 남쪽의 최고봉이라하여 남산제일봉((南山第一峯)이라고 하는데 이 산이 불꽃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