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9. 7. 7.
월매봉 암릉과 면봉산으로 이어진 녹색 능선길 산행
꽉 찬 한여름이 아닌데도 월매봉에서 면봉산으로 오르는 능선길은 넝쿨이 뒤엉켜 밀림이 되어 있었습니다. 덕분에 바지 하나가 물풀이 들어 완전 못쓰게 되었네요. 참으로 난산행(難山行)을 한 하루였습니다. 포항과 청송의 경계에 있는 면봉산(眠峰山)은 이곳 저곳 제각기 높이가 다르게 표시되어 있는데 일단 정상석에 적힌 높이는 1,120.6m입니다. 한문으로는 眠峰山인데 안봉산으로 읽는 이들이 다수 있다는...ㅎㅎ 면(眠), 안(眼) 면봉산(眠峰山)의 眠은 쉴면(眠)자로서 산이 높아 새들도 쉬어 가는 곳이라하여 붙여졌다고 하네요. 대개의 면봉산 산행은 포항 죽장면 두마리를 기점으로 많이 하는데 저는 청송군 현동면 월매리의 용암사를 들머리로 하였습니다. 이유는 월매봉 오르는 암봉 능선이 나름 괜찮은듯 하여 찾았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