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2020. 3. 15.
원폭에도 이겨 낸 400년 된 분재, 야마키 소나무(山木松, Yamaki pine)
사람들은 간혹 나무가 사람보다 나이가 휠씬 더 많다는 사실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자리에 가만히 있으니 늘 그 나이로 있나보다하고 여기구요. 수령이 400년쯤 되는 놀라운 소나무 분재 하나를 소개 합니다. 이름은 야마키 소나무(山木松, Yamaki pine), 또는 야마끼 분재(山木盆栽 ,Yamaki Bonsai)라고도 합니다. 1625년 심은 분재이니 정확히는 2025년이 되면 수령(樹齡)이 400년이 되는 나무입니다. 이 소나무 분재는 원래 일본의 히로시마에 가주하는 분재 장인 야마키 마사루(山木勝. Masaru Yamaki)의 소유였답니다. 1945년 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되고 대략 14만명이 사망하였지요. 이때 원폭투하지점에서 불과 2.5km 지점에 있던 야미키씨의 집과 주변은 황폐화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