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2011. 10. 6.
형벌을 강화시킨다고 범죄가 줄어 들까?
도가니란 영화 한편이 우리 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 이전부터 있었던 문제이고 지금도 진행되고 있을 문제일지도 모르는데 영화 한편이 6년 전의 사건을 꺼집어 내어 다시 인민재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람의 감정이 법을 앞서고 대중의 목소리가 커져 회오리처럼 온 사회를 휩쓸면서 지나가는 큼직큼직한 잇슈들이 어디 한둘이던가요. 다시 시간이 조금 더 흐르고 다른 대중적 눈요기가 튀어 나오면 이런 소동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묻혀져 버리고 또 다른 흥분으로 광분하는 우리 사회의 무리군을 보면서 어쩜 딱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좀 더 진지하고 좀 더 생각하고 좀 더 가치적인 방법을 찾아 논리적인 대안을 이야기 하다가는 흥분한 다수의 목소리에 금방 주눅 들어 버리는 우리 사회의 현실.. 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