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2. 10. 6.
보성 오봉산 - 칼바위 꼭대기 마애불은 누가 새겼을까?
이맘때 가을 산에서 내려다보는 풍요로운 황금 들판 풍경은 참 보기 좋답니다. 어디가 좋을까 하고 이곳 저곳 견주다가 찾아간 곳은 전남 보성의 오봉산. 하늘은 맑았으나 들판에 안개가 말끔 걷히지 않아 완전한 골드필드는 보지 못했지만 나름 풍요로운 가을 들판을 만끽하며 즐거운 산행을 한 하루였습니다. 산행 들머리는 득량남초등학교. 대구에서 3시간 가까이 운전하여 이곳 초등학교 정문에 도착, 들머리에 있는 안내판 지도를 보고 있으니 바로 앞의 주택에서 한분이 나오더니 아주 친절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 주네요. 나와 비슷한 연배인데 대구에서 혼자 운전하며 이 먼 곳까지 찾아와 준 것이 고맙게 여겨졌나 봅니다. 산행은 아기자기한 능선을 타고 맛난 볼거리와 조망을 즐기다가 용추폭포에서 하산. 이후에는 차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