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2. 4. 17.
황정산에서 산수화와 암릉길에 마음껏 취하다.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의 윗점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수리봉(守理峰·1,019m)-신선봉(985m)-남봉(950m)-황정산(黃庭山·959.4m)-영인봉(830m)-원통암-대흥사골-대흥사로 하산하는 코스는 거리로 봐서는 12km 조금 넘지만 산행시간은 5시간 이상 소요되는 곳입니다. 통상 산행시간을 3km/h 로 볼때 이곳은 그만큼 걷는 것 외에 시간을 많이 뺏기는 곳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시간을 많이 뺏기는 이유 중에는 산수화에 반해서 발걸음이 멈춰지는 것 반, 나머지는 네발산행 구간이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숏다리(죄송)는 애로점이 더 많은 코스이구요. 슬랩구간이 많고 절벽에다가 밧줄을 타고 오르내리는 위험구간도 꽤 많은 곳이라 스릴도 만끽할 수 있지만 자칫 사고가 날 우려가 많은 구간이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