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0. 9. 1.
조약도 삼문산 정상에서 보는 황홀한 일몰 풍경
전남 완도군 약산면 조약도. 약산도(藥山島)라고도 하고 조약도(助藥島)라고도 하는데 모두 약(藥)자가 들어 있습니다. 섬에 약재가 많이 자생한다고 하여 그리 부른다고 하네요. 인근에 고금도와 신지도가 있는데 이전에는 모두 섬이었다가 지금은 연륙교로 연결이 되어 차량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 산행지는 약산도의 최고봉인 삼문산(三門山, 399m) 완전 더운 날씨였습니다. 오후 4시 무렵부터 산행을 했는데도 산이 펄펄 끓는 느낌이었답니다. 뒷주머니에 가만 넣어둔 손수건이 물수건처럼 되어 둘둘 말려 축 처질 정도... 저는 습도만 없으면 얼굴에는 별로 땀이 나지 않는데 온몸은 땀 범벅입니다. 늦게 산행을 한 이유는 산정에서 일몰을 보기 위함이었구요. 삼문산은 올여름에 아무도 오르지 않았는지 잡초, 잡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