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약산면 조약도.

약산도(藥山島)라고도 하고 조약도(助藥島)라고도 하는데 모두 약(藥)자가 들어 있습니다.

섬에 약재가 많이 자생한다고 하여 그리 부른다고 하네요.

인근에 고금도와 신지도가 있는데 이전에는 모두 섬이었다가 지금은 연륙교로 연결이 되어 차량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 산행지는 약산도의 최고봉인 삼문산(三門山, 399m)

 

완전 더운 날씨였습니다.

오후 4시 무렵부터 산행을 했는데도 산이 펄펄 끓는 느낌이었답니다.

뒷주머니에 가만 넣어둔 손수건이 물수건처럼 되어 둘둘 말려 축 처질 정도...

저는 습도만 없으면 얼굴에는 별로 땀이 나지 않는데 온몸은 땀 범벅입니다.

늦게 산행을 한 이유는 산정에서 일몰을 보기 위함이었구요.

 

삼문산은 올여름에 아무도 오르지 않았는지 잡초, 잡목으로 등산로가 묻혀서 진행하는데 애로가 많았습니다.

발밑이 하나도 보이지 않으니..

뱀 머리를 밟으면 다행이지만 자칫 꼬리를 밟으믄 큰일..ㅠ

그보다 더 고생한 것은 거미줄.. 이건 말로 표현하기 힘드네요. 스틱 아니었으면 거미줄에 꽁꽁 묶일 뻔.

 

산행지 : 조약도 삼문산(망봉)

일 시 : 2020년 8월 30일(여름의 끝을 잡고, 나홀로)

산행 코스 :

죽선마을 주차장 - 신선골 약수터 - 장용산 - 상여바위 - 삼문산(망봉) 정상 - 토끼봉(등거산) - 다시 삼문산 정상으로 되돌아와 - 일몰 구경 - 삼문산자연공원 - 삼문산 둘레길(임도) - 죽선마을 주차장(원점회귀)

소요 시간 : 약 4시간(일몰 감상 포함)

 

 

 

 

 

 

 

 

삼문산(망봉) 등산지도

빨간색 라인입니다.

 

산행 코스 :

죽선마을 주차장 - 신선골 약수터 - 장용산 - 상여바위 - 삼문산(망봉) 정상 - 토끼봉(등거산) - 다시 삼문산 정상으로 되돌아와 - 일몰 구경 - 삼문산자연공원 - 삼문산 둘레길(임도) - 죽선마을 주차장(원점회귀)

 

 

장흥에서 고금도를 거쳐 약산대교를 건너면 조약도인데 처음 만나는 입구 회전교차로의 조경이 이채롭네요.

약초먹고 자란 흑염소 두마리가 마중을 나와 있습니다.

대구에서 이곳까지 꼬박 4시간이 걸리네요.

 

 

죽선마을에는 공용주차장이 있고 아주 깨끗한 화장실도 있습니다.

그곳에 주차를 하고 포장도로를 따라 마을 윗쪽으로 약간 올라갑니다.

가스보관창고라고 쓰인 건물 뒷편으로 장용산이 건너 보입니다.

삼문산은 그 뒷편으로 한참 더 가야 하구요.

 

 

마을 가운데 난 도로를 따라 오르막길을 살짝 올라갑니다.

우측에 쉼터정자가 보이고 맞은편으로 등산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위 사진의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

하산을 하고나서 보니 주차장에서 바로 진행하는 길도 있습니다만 일단 지도에 그려진 등산로따라 진행.

 

 

지나는 길옆의 옛 집에서 정겨움을 만납니다.

이 집 담장은 부로꼬(?)인데 그 위에 아주 멋진 등나무를 둘러 장식을 하여 세상에서 가장 멋진 담장이 되었고 낮은 축담위에 놓인 푸른 호박과 누른 호박,  옆으로는 유모보행기 두대.

낡은 우편함.

 

 

포장임도를 따라 오르면 이런 갈림길을 만나게 됩니다.

약수터로 오르는 등산로는 좌측입니다.

전봇대만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이곳에서 뭔 귀신에 홀렸는지 우측길을 따라 한참이나 오르다가 희미한 산길에서 넝쿨과 씨름하다가 되돌아 내려 왔답니다.

초반부터 20여분 알바를 하고나니 땀이 쫙...

 

 

포장 임도가 끝나고 본격적인 산길입니다.

작은 전봇대가 산길 옆으로 같이 오르는데 약수터까지 이어져 있고 약수터를 밝히는 조명용 같으네요.

 

 

죽선마을에서 1km정도 오르면 만나는 신선골 약수터.

제법 지대가 높은곳인데 이곳에 약수터가 있는게 놀랍네요.

 

 

약산도 마스코트 조형물 흑염소에서 약수가 콸콸 나옵니다.

여러곳 약수를 많이 마셔 봤지만 이곳 약수가 제대로 된 약수입니다.

물도 시원하지만 마시고 난 뒷맛이 여간 개운한게 아니네요.

약간 달다는 느낌도 나고...

 

 

아랫쪽으로 들머리인 죽선마을이 내려다 보입니다.

 

 

등산로가 참 난해합니다.

다행인것은 가시덩쿨은 없다는 것.

여름 산행이라 반바지 입고올까 했는데 그랬으면 큰일날뻔 했네요.

 

 

아마도 올 여름에는 아무도 올라오지 않은듯 합니다.

 

 

간간 조망이 트이는 곳이 있습니다만 상여바위까지는 큰 조망은 없습니다.

내려다보이는 죽선마을.

바다 건너편은 장흥쪽입니다.

 

 

흠마..

멧돼지 목욕탕.

낮에는 별 문제가 없는데 저녁에 야간산행으로 하산을 해야 하는데 부디 조우하지 말기를...

 

 

등산로가 묻혀 있으니 진행이 빠르지 않네요.

 

 

장용산 정상.

조망 없습니다.

뭔가 보일까하고 정상석 위에까지 올라가 봤지만 겨우 수평선 정도만 보입니다.

 

 

지난번 산행지인 남원의 만행산과 산청의 구곡산,

두곳 다 지자체에서 등산로를 말끔히 벌초를 해 두어 정말 편하게 다녀 왔는데 유명산이 아닌데도 신경을 많이 써 두어 참 고마운 생각이 들었답니다.

좀 비교가 되네요.

오늘 진드기 여러 수백마리 정도는 몸에 달라붙었을듯 합니다.

 

 

갑자기 나무를 스쳐가는 부시럭거리는 소리.

모처럼 산돼지와 육탄전을 해야 할것 같아 새로 장만한 스틱을 움켜 쥐는데 ..

소 만큼 등치가 큰 염소 서너마리가 저쪽 숲쪽에서 나를 경계하고 있네요.

 

 

 

 

 

오르는 길목에 섬 특유의 야생화들이 많이 피어 있는데 이건 좀 많이 무리지어 피어 있길래 하산 후 검색해 보니 갈퀴꽃 며느리밥풀꽃이라고 하네요.

인기 약재용이라고 하는데 진작에 알았으믄 채취를 해 올건데...

고운 님의 댓글로 이 꽃이 갈귀꽃이 아니고 며느리밥풀꽃이라는걸 알았습니다.

 

 

오른편 바다에 떠 있는 섬은 청산도로 생각되네요.

사진에서 왼편 능선 잘룩한 곳이 삼문산자연공원입니다.

 

 

앞이 콱 막혀 등산로가 전혀 짐작이 되지 않는 숲길입니다.

 

 

상여바위 도착.

올라가볼까말까 하다가 일단 올라가 봅니다.

주변에 넝쿨들이 많아 오르기가 조금 위험스럽습니다.

 

 

오늘 가장 운치있게 보였던 섬, 생일도.

나중에 저곳 위에서 둥근 달이 떠 올라 완전 최고였답니다.

 

 

상여바위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좀 앉아서 구경이나 할까하고 그늘 바위에 앉다가 화들짝..

숯불화로구이 느낌입니다.

 

 

상여바위

올라오기는 올라 왔는데 내려 갈 일이 걱정이네요.

 

 

간간 안내판을 만납니다.

 

 

다시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뒤돌아 본 상여바위

가장 뒷편이 장용산입니다.

 

 

 

 

 

정상에 도착.

망봉이라고 쓰인 정상석과 돌로 쌓은 석축 가운데 삼문산이라고 적힌 나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조망은 거의 360˚ 트여집니다.

 

 

삼문산 정상 파노라마 조망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우측 가운데 봉우리가 이곳보다 조망이 더 멋진 토끼봉입니다.

 

 

올라 온 능선

중간에 상여바위가 살짝 보입니다.

 

 

정상에서 약 500m정도 비켜있는 토끼봉

왕복으로 다녀 와야 합니다.

시간이 6시쯤 되었네요.

어느곳에서 일몰을 볼까 생각하다가 일단 토끼봉으로 이동을 합니다.

 

 

조약도 꼬리부분에 해당하는 어두리쪽입니다.

나중에 일몰이 되고부터 동쪽인 이곳 어두리 쪽이 더욱 더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가운데 생일도와 우측 멀리 청산도가 보이네요.

청산도 뒷편으로 제주도가 선명하게 보여야 하는데 햇살이 역광으로 비쳐 가려져 보이지 않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청산도 뒷편으로 약간 솟아 오른 곳이 아마 한라산이 아닐까 짐작이 되네요.

 

 

 

 

 

토끼봉 도착

정상석은 토끼봉 아래 세워져 있고 토끼봉에는 조망 데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토끼봉 올라가는 데크계단

저녁 햇살인데도 무지 따갑습니다.

 

 

바로 앞이 신지도입니다.

뒤로는 청산도

그 뒤로는 제주도

 

 

토끼봉에서 바로 내려다 보이는 득암항

조약도에서 가장 큰 포구로 생각되네요.

 

 

당겨서 본 득암항

위에서 내려다보기에는 지대가 반반하여 보이지만 상당히 비탈진 지형입니다.

하산 후 저곳 부두에 앉아 막걸리 잇빠이 마셨답니다.

 

 

토끼봉 전망데크에서 내랴다 본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신지도와 고금도가 앞쪽으로 보입니다.

저녁 햇살이 내려비치는 곳은 담수호인 약산호입니다.

 

 

가운데 잘룩한 곳 조약돌해변이 내려다 보이네요.

궁금하여 담날 가 봤는데 접근도 힘들고 쓰레기가 해안으로 밀려와 뒤뎦여 있었답니다.

 

 

해질무렵...

토끼봉과 함께 한 인증샷...

 

 

토끼봉에서 일몰을 볼까 생각하다가 아무래도 한발짝이라도 더 하산이 용이한 곳으로 이동하는게 낫단 생각에 다시 삼문산 정상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토끼봉에서 삼문산은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왕복 1km) 이곳도 풀숲으로 우거져 있습니다.

사진은 삼문산으로 되돌아 와서 바라본 토끼봉의 풍경이네요.

 

 

신지도

 

 

생일도 위로 배부른 반달이 두둥실 떠 올랐습니다.

조금 후 야간 산행으로 하산시 유일한 친구가 되어 준 .....

 

 

저녁 6시 40분경..

7시 일몰 예정이니 아직 20여분이 남았네요.

사진 가운데가 토끼봉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무수히 많은 섬과 섬..

다도해

 

 

청산도 옆으로 멀리 여객선 한 척이 보이네요.

제주도에서 돌아오는 배가 아닐까 합니다.

 

 

 

 

 

삼문산 조망데크에 고릴라삼각대를 감아 놓고 찍은 빽판 인증샷.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 올라와서 하룻밤 비박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봐도

보고 또 봐도..

멋진

산정의 일몰 풍경.

 

 

 

 

 

 

 

 

일몰과 함께 생일도 위로 뜬 달은 점점 밝아지고...

 

 

해지는 반대편 동쪽 어두리 마을이 있는 작은 반도의 하늘 풍경이 화려해지고 있네요.

 

 

7시경

오늘 하루가 거의 마감이 되어지고 있습니다.

 

 

삼문산 정상의 일몰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7시가 지났습니다.

일몰에 정신을 뺏겨 있다가 갑자가 혼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구에서 4시간 이상 달려서 온 외진 섬.

그곳 꼭대기에 올라 멋진 일몰은 구경 했지만.

그러나 이 후는 밤길 하산입니다.

이곳에서 오래 지체할 수가 없네요.

 

 

오늘밤은 생일도 달님을 친구하기로 했습니다.

 

 

캄캄한 밤의 산길을 내려가는데 달빛이 비칩니다.

 

달 그림자.

 

정말 오랜만에 달 그림자로 비쳐지는 제 모습을 봤답니다.

도심의 불빛 아래에서 잊고 있었던 달빛이었네요.

그 옛날 시골 밤길에서 가장 밝았던 달빛.

그 달빛을 오늘은 맘껏 느껴 봅니다.

 

 

밤에는 시야가 후랫시 앞만 보인다는게 다행입니다.

귀신은 뒤에서 덤비지 않을 터이고

밤 짐승은 불빛에 놀라 숨었을것이니

무서울게 별로 없네요.

 

 

밤 늦더라도 대구로 돌아 갈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안되겠네요.

득암항으로 와서 막걸리를 샀습니다.

밤 낚시를 하는 분들이 몇 있는데 내가 봐도 엄청나게 큰 고기 한마리를 거의 꺼잡아 올라다가 놓치는 풍경을 보니 내가 더 안타깝네요.

그 옆에 앉아 큰 잔으로 마셨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술입니다.

 

 

달무리가 생겨 있네요.

낼은 비가 올려나..

밤이 되니 조금 시원합니다.

 

 

잔잔한 방파제 앞 바다에 달이 숨어서 일렁이고 있습니다.

일렁일렁...

하늘에도 달,

바다에도 달...

오늘 저녁 친구가 되어 준 달과 건배를 합니다.

 

 

 

밤바다에 비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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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 약산면 우두리 | 조약도(약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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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9.01 21:12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수건이 젖을 정도의 날씨에 산행을 하시다니.. 저는 엄두가 안 납니다.
    더군다가 왕복 8시간 걸리는 거리는 더더욱..
    신선골 약수터 시원한 물맛이 상상이 됩니다만 ..
    바닥에 깔아놓은 돌들을 보고 약간의 감동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시멘트로 바닥을 마감처리를 했을텐데..
    기계로 다듬은 돌이 아닌, 손으로 다듬은 돌에 정감도 가고 약수터를 관리 하시는 주민분들의 노고가 그려집니다.
    등산로가 마치 정글 같습니다.. 맷돼지 목욕탕까지 겸비한 등산로..섬찟하기도 하고..
    야간 하산으로 고생하신 덕분에 저는 편하게 다도해의 멋진 풍경과 멋진 일몰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밤바다에 비친 달도 한 잔 했나 봅니다..ㅋ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9.02 1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 장소가 맘에 와 닿으면 메모를 하여 두었다가 가곤 한답니다.
      거리나 지역과는 상관없이 느낌을 만나러 가게 되네요.
      말씀하신 신선골 약수는 제가 먹어 본 약수 중에서 손가락을 꼽을 정도로 맛난 약수였답니다.
      일단 마시고 난 후
      속에 미끌거림이 없었답니다.
      여름산행으로 많이 찾는 곳이 아닌데다 날씨가 너무 더워 풀도 많고 텁텁하였는데 다행히 조망이 트이고 날씨도 좋아 정상에서 홀로놀이 한참이나 하였답니다.
      득암항 바닷가에 앉아 막걸리를 세병이나 마셨답니다.
      한병은 됫병짜리이구요.
      바다에 비친 달이 너무 멋진..
      그야말로 이태백이었답니다.^^

  2. 2020.09.01 21:44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고 운치있는 섬산 삼문산을 다녀오셨군요.
    오후 산행 시작하셨어도 엄청 더우셨나봅니다. 하긴 아직도 남해는 여름의 기운이 한창이겠지요.
    달고 시원한 약수는 저도 한잔 먹고 싶습니다. 저도 산의 약수를 몇군데 먹어보았지만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건 백담사 약사여래 약수물이 최고였던것같습니다.^^*
    일몰의 풍경은 정말 멋지네요. 실제 보았다면 눈물이 날것같은 느낌입니다.
    하얀 달무리도 그림처럼 예쁘네요. "달무리한지 사흘 후면 비가 온다"는 속담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예상이 적중할듯요.. 아주 많이 바람도 많이 불것같습니다...ㅠㅠ
    밤바다에 비친달은 어릴적 돋보기로 먹지에 촛점을 맟출때 처럼 흔들려 보입니다.
    행여 움직이지 않으면 하얗게 연기가 피어 오를지도 모르구요.^^*
    두가님 덕분에 남도의 멋진 섬풍경과 불타오르는 석양풍경까지 잘 보았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9.02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금 먼 거리지만 뭔 끌림이 있었는지 일몰을 목적으로 하여 외진 곳 낮선 산을 올라 봤습니다.
      홀로 산정에서 일몰을 보며 느끼는 감정은 하마님의 표현 그대로입니다.
      약수는 이곳 저곳 많이 마셔 봤지만 이곳 약수도 정말 괜찮았습니다.
      저는 약수의 기준을 마시고 난 뒤..
      느끼한 기분이나 느낌이 들지않고
      속에서 달다는 느낌으로 받아주는 것으로 한답니다.
      이곳 약수가 아주 달디 단 느낌이었구요.
      밤바다..
      바닷가에서 홀로 술 한잔 하고 있는데
      바다에 비친 달이 술 취한듯
      흐느적거리더군요.
      그 느낌 하마님도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언젠가 저와 술 친구되어
      그런 바다가에서 달빛 안주하여 한잔 하입시다.^^

  3. 2020.09.02 01:48 신고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넝쿨같은걸 없애고 산행 하는데 편하게 관리 하는 사람들이 있나 보네요.

    바닷물에 비친 달의 동영상...바닷물 때문에 넘실 거리는게 실제로 보면 더 운치있게 느껴질거 같읍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9.02 1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가 지자체로 바뀌고 나서 여러가지로 좋은 점도 많고 문제점도 많답니다.
      선심성 행정이라나..
      그런 문제점도 있지만
      나름대로 민의를 위한 행정으로 변신하는 모습들은 참 칭찬을 하여주고 싶습니다.
      바닷물에 비쳐서 울렁거리는 달의 모습은
      실제 보시면..
      한 잔 하지 않으시곤 못 배깁니다.^^

  4. 2020.09.02 08:38 신고 Favicon of https://ckkimkk.tistory.com BlogIcon 싸나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문산은 섬이고 동네 뒷산같은 분위기인데 등산로 정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군요.
    저런 길에 반바지를 입고 가시면 정말 난감할 정도가 아니잖아요.
    그래도 산정에서의 조망과 하늘까지 맑아서 기분이 좋으셨겠는데요 ? ㅎ
    다도해 너머 제주도는 몰라도 한라산까지 보셨다는건 뻥이 살짝 들어간게 아닐까요 ? ㅎㅎ
    지도를 보니 가깝긴 합니다만...ㅎ
    일몰을 보기 위해 저렇게 험악한 산을 다녀오셨다니 의지의 한국인이 맞습니다 맞구요~~ㅎㅎ
    덕분에 멋진 일몰과 아름다운 다도해까지 잘 보았습니다.
    무더운날 험한산길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태풍 마이삭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9.02 1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계절을 잘못 잡은듯 합니다.
      여름 피하고 가을이나 봄 산행으로 들렸다면 오르기도 쉽고
      더 멋진 경치도 즐겼을것인데 갑자기
      필이 와서..ㅎ
      이곳에서는 한라산이 그리 멀지 않아
      한눈에 관찰이 된다고 합니다.
      아마 제 사진에서도 자세히 보시면 분명 제주도와 한라산이 보일 것이라 생각되네요.
      일몰은 아무래도 섬에서 보는 것이 최고이고
      섬에서 볼려면 산 위에 올라서 보는것이 더 좋다고 생각되어 달려갔는데
      조금 힘든 하루였답니다.
      덕분에 막걸리 달디 달게 마셨구요.
      태풍이 싸나이님 계신 곳 가까이로 지나간다고 하는데
      피해 없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5. 2020.09.02 10:05 산바라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고향 삼문산을 다녀가셨군요.
    저는 득암항쪽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알았더라면 막걸리라도 대접 해 드렸을텐데....
    해무가 없고 청명한 날에는 제주도 한라산이 보인답니다.
    다음 기회에 또 오시면 득암리에 오셔서 목공예도 하고 사진도 찍는 사람 집이 어디냐고 아무에게나 물으시면 가르켜 주실것입니다.
    내 고향을 좋게 평 하여 주시고 아지자기하게 잘 찍은 사진들 올려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9.02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많이 반갑습니다.
      막걸리를 공으로 한 잔 할 기회를 놓쳤네요.ㅎ
      득암항은 산행 후 들렸는데 밤길에 내리막길이 상당히 비탈지고 좁아서 놀랐답니다.
      외진 바닷가에서 목공예도 하시고
      사진도 촬영하신다니
      무얼 하시는 분인지도 궁금하네요.
      텁텁한 도회지에서 살다보니 이런 말끔한 바닷가에 오면
      모든것이 정화가 되는 기분이랍니다.^^

  6. 2020.09.02 10:19 산바라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문사의 유래는 정상 망봉 으로 오르는 관문이 세 곳 이라 하여 이르는 이름입니다.
    본 글에서 처럼 죽선 마을에서 오르는 길, 관산리 공동묘지 쪽에서 오르는 길, 득암리 상가마니 진달래공원쪽에서 오르는 길이 있는데 진달래공원쪽 길은 등산로도 정비 되였고 가파른곳은 대크고 설치되여있어 산행이 그리 어렵지 않답니다.
    산 정상의 망봉은 망을 보는 자리인데 임진왜란때 애구들의 배가 올라오는것이 보이면 불을피워 연기로 신호를 올리면 이연기를 보고 다음 망봉에서 연기를 올리고 하여 한양에까지 도달할수 있는 역활을 했다고 합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9.02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 정상에 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지리적으로 망루 역활을 하는 곳이라 옛적에는 아주 요긴한 요충지가 아니었을까 짐작을 하여 봤습니다.
      삼문산의 유래는 대략 알고 있었지만
      등로의 갯수가 산 이름이 되는 특이한 곳이라 기억으로 오래 할 것 같네요.
      진달래공원에서 오르면 그리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고 정상에 멋진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일출이나 일몰을 동시에 감상하는 비박자리로 명당이라 생각하여 봤습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그리하여 보겠습니다.
      태풍이 온다고 하는데
      별 피해 없으시길 바라며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 많으시길 바랍니다.^^

  7. 2020.09.02 10:35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수리 삼형제 여름나기와 추억을 만들어 주기위하여 수고로움이 느껴지는
    계곡물가 사진을 보다보니 오늘도 여지 없이 부러움과 찬사를 보내야하는 입장이 되는군요....
    절대 비교가 않되는 저와 아우님의 경우이지만...
    그래도 간간히 저를 돌아 보게됨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나를 위한 취미생활도 아닌 거이가 아이들과 가족을 위하여 하룻밤의 야영까지...
    지율이에게 돌맹이를 갖고 어떤 이야기거리로 접근하는 아인이의 옷차림 표정 손모양 저모습에서 일단 휠링이랄까~~

    고바우 전망대 하트모양 사진 밑에 가우도 사진을 보면서
    아~~ 저기가!!!??
    다행이 가우도인줄 금방 알아 보았습니다.
    몇년전에 우측에 다리로 가우도까지 가본 기억이 있고 아우님의 예전 신지도이야기에
    저도 작년부터 저길로 해서 신지도에서 하룻밤 묵고 완도쪽여행을 생각중이였기에...
    가끔 가는 과정을 새로 알아보던중 새로 건설된 강진쪽에서 가우도로 가는 출렁다리 연결 소식까지 알게 되였습니다.
    저도 저 출렁다리를 건너 가우도를 가보는 기회도 가져봐야 되겠습니다.
    크레인인지 호이스트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그냥 짐작으로 무게나가는 물건 올리는것만 생각 하였는데
    주 목적은 태풍때 선박을 들어 올려 육지로 !!~~~~

    조약도이야기는 말그대로 다도해의 멋진풍광에 그저 빠져들고있습니다.
    조약도 저곳도 늘 관심있는 곳중에 한 곳인데말입니다.
    어차피 하룻밤을 신지도에서 묵을때 시간 여유가 생기면
    저섬을 차로 한바퀴정도는 돌아보는 것도 재미있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산좋아하시는 분은 위에서 아래로(늘 멋진 풍경구경은 이렇게 아우님사진으로..)저는 그냥 아래쪽풍경만...
    청산도옆으로 제주도 오고가는 배이야기를 하시니...
    갑자기 지금은 끊긴 장흥노력항에서 제주도를 오고가던 여객선생각이납니다.
    이후 해남에서도 2시간도 못되는 빠른쾌속선(아니면 5~7시간짜리 페리)이 오고가고 있으나
    차량운임이 이전 노력항과 비교하면 곱배기....ㅠ
    피곤함에 본의 아니게 항구에서 하룻밤을 묵으셨군요.
    잘 하셨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9.02 2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코로나 스트레스로 여러가지로 모든것이 뒤틀리고 힘든 시기라
      제 블로그에서도 일일히 댓글쓰시는 수고로움이라도 덜어 드리고자
      막어 두었는데 그것까지 차근차근 읽어 보시고
      애정의 글을 올려 주시니 정말 마음으로 가득 고마움이 느껴 집니다.
      여러 블로그들을 다녀보면
      품앗이마냥 오니 가는것으로 본문글을 어떤지 제대로 읽어 보지도 않고
      잘 봤다느니
      멋진 글이느니 하면서 형식적 댓글을 달곤 하는데
      다행히 제 블로그에서는 많은 분들이 허투로가 아닌 진정으로 ..
      형님처럼 애정으로 봐 주시는 덕분에
      저도 조금 더 정성을 들이나 봅니다.
      고금도와 신지도, 그리고 이번에 들린 약산도..
      모두 차량 이동이 가능하여 여행지로 멋진 곳이라 생각됩니다.
      조금 더 욕심을 내어 다음에는 배를 차에 실고
      건너편 평일도나 생일도도 한번 건너가 봤으면 합니다.
      가을이 되면 조망이 탁 트여 섬 여행이 더욱 좋은데
      어번 가을쯤에 형님께서 이곳 여행을 계획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제주도는 얼마전만 하여도 비행기삯이 아주 비싸더니 여름시즌 지나고 코로나 설치니 다시 시외버스 가격이 되었습니다.
      전라도 섬 여행은 이곳 경상도 내륙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아기자기함과 낭만이 가득하여 늘 설레임으로 다가 오는 곳입니다.^^

  8. 2020.09.02 11:26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낭만적이십니다.
    요즘 섬여행을 자주하시네요.
    텐트를 차에 하나 실어서 다니시면 바닷가는 어디든 야영이 가능합니다.
    너무 아름다운 달빛과 함께하셨습니다.

    배추하고 무시다심고나니 아침부터 비가내립니다.
    코로나로 시끄럽고 움츠러드는데 바다에서 태풍이 두개나 연이어 올라오는군요.

    태풍끝나고 서울갔다가 먼여행을 가던지 결정을 지어야 겠습니다.

    좋은 산행기 잘 봤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9.02 2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차에 텐트와 대강의 장비들은 가지고 다니지만
      자리를 잡기가 쉽지 않아 그냥 차박도 좋은듯 합니다.
      이날은 달빛이 최고였습니다.
      올해는 채소가격이 비싸서
      고냉지 배추 도둑이 극성이라 합니다.
      배추 심고나니 비가 내리고 ..
      아주 적절하게 잘 심으신듯 합니다.
      코로나.. 태풍...
      모두 이겨내고
      씩씩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래 봅니다.^^

  9. 2020.09.03 10:18 신고 Favicon of https://traveltastetech.tistory.com BlogIcon miu_yumm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으로나마 즐길 수 있어서 너무나 좋습니다.
    좋은 곳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마지막 일몰풍경도 정말 기가막히네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9.03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코로나로 사람들 붐비는 여행지보다 조용한 섬 여행이 더욱 돋보이는것 같습니다.
      막바지 여름 잘 이겨 내시기 바랍니다.^^

  10. 2020.09.03 14:37 푸른심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너무 잘 보고 느끼며 힘든 도시생활에 활력을 찾으며 오후를 시작합니다..
    건강하세요...

  11. 2020.09.03 23:13 세이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 전 친구들과 여행지 정하는 걸로 설왕설래하다가 그럼
    누구 한 사람이 지도책 펴놓고 눈 감고 찍어서 거기로 가자 하고 간 곳이 남해 앵강만이었습니다.
    두가님은 어떤 연유로 삼문산을 메모해 두셨던 걸까요.
    해변에서 달과 친구하면서 술잔이 기울여 길어올린 건 우리가 오래 전에 잃어버렸던 낭만일 것 같습니다.
    이번 아버님 가시고 전 삶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는데 두가님처럼 사는 건 쉽지 않네요.
    그래도 올해는 지리산 천왕봉 설악산 대청봉 태백산 팔공산종주 제가 상상하기도 힘든 산행을 했습니다.
    두가님 산행으로 커다란 용기를 얻은 덕분입니다.
    언제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삼문산에 가면 저도 산바라기님의 목공예 작품과 사진 보고 싶습니다.
    멋진 인연입니다.
    사진의 꽃은 갈퀴꽃이 아니라 며느리밥풀꽃 같습니다. 좀 비슷하지만 갈퀴꽃은 5월에 피거든요. 하긴 무슨 꽃이면 어떻습니까. 저마다 아름다운 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9.04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책이나 방송, 또는 어떤 계기로 여행지나 산행지가 눈에 들어와 가봐야겠다고 생각이 되면 일단 탁상 달력에다가 적어 둡니다.
      맞는 계절의 달력에..
      그러다가 기회되면 다녀 오기도 하고 올해 못가게 되면 12월 말 내년 달력에다가 다시 다 옮겨 적어 둡니다.
      어떤 곳은 몇년을 벼루는 곳이 있게 되고 어떤 곳은 기회가 바로 닿아 금방 다녀 오게도 되네요.
      옛날, 오직 청춘과 낭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던 시절..
      온 산하를 누비고 다니던 때가 있었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정동진에서 신년 새해 일출보고 그날 버스를 타고 하루종일 이동, 서해 무창포로 달려가서 일몰을 본 것..
      그때 같이 한 그니는 지금 어느 하늘에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많이 궁금하네요.
      세이지님께서 올해 정말 멋진 산행을 많이 하셨는데 잊지 마시고 그 여운, 열기를 살려 주시길 바랍니다.
      언제 기회가 되셔서 삼문산 가시는 날에는 저도 좀 데려가 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공짜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누가 술 공짜로 사 준다면 하늘 어느 끝까지라도 가거등요.
      산바라기님의 작품을 저도 보고 싶네요.
      며느리밥풀꽃은 작년이든가 지리산에서 많이 봤는데 그새 까 먹었네요.
      고맙습니다.^^

  12. 2020.09.05 08:56 신고 Favicon of https://hong-s.tistory.com BlogIcon 홍's stor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삼문산에서 보는 일몰이 진짜 멋집니다.
    생소한곳인데..이렇게 멋지다니~
    저기 전망대에서 늦은 밤까지 맑은 이슬 한잔 하면서 이것저것 보고 느끼면
    세상 시름다 날아 갈것 같습니다.
    일전 생일도라는 곳을 접해서 알고 있는데...언젠가는 생일도라는 섬에도 한번 가고 싶네요.
    아직 한참 생산적 일을 할때라 그런지...영 하룻밤~이상의 시간이 잘 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운전은 성인이 되면서 부터 일찍 했는데, 핸들만 잡으면 잠이와서 장거리 운전은 잘 못해요~ㅎ
    옆에 누군가 동행하는 이유 중 하나 이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이제 아침저녁은 조금 시원한듯해요~
    이번 태풍 무사히 지나가길 빕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9.05 2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상 전망대에 데크로 꾸며져 있어 비박하기 좋은것 같습니다.
      추워지기 전에 짐을 한번 싸셔도 좋을것 같네요.
      이슬이 열병 정도는 가지고 오르셔야 할듯 하구요.
      생일도는 이곳에서 빤히 보이는데 저도 한번 계획을 하고 있답니다.
      섬여행이나 산행을 일반산행보다 더 설레임이 앞섭니다.
      저도 운전하면 1시간을 버티지 못하는데 주로 단맛나는 과자를 한봉 사서 옆에두고 먹으면서 운전을 하면 괜찮습니다.
      늘 버릇삼아 혼자 운전하며 다니는데
      산행친구를 만들어봐야 할까 봅니다.^^

      태풍이 일본쪽으로 살짝 우회전을 하고 있는데 다행이라고 해야 맞지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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