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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북대암-복호산-지룡산-삼계봉-사리암-운문사

 

 

1950년대부터 비구니 사찰이 되어 지금은 전국 최대의 비구니 승가대학이 있는 청도 운문사는 산으로 빙 둘러 쌓여 있습니다.

억산, 운문산, 가지산, 범봉, 복호산 등...

산세가 험하여 이전에는 호랑이가 자주 출몰한 곳이라 주변 산 이름도 범봉(虎峰)도 있고 복호산(伏虎山)도 있습니다.

지금도 운문사 들어가는 범종각 밑 현판에는 호거산 운문사(虎踞山 雲門寺)라고 되어 있습니다.

호거산이란 명칭은 뒷편 산 이름도 해당이 되지만 이곳 주변의 산군들을 모두 싸잡아 일컷는 말이구요.

 

오늘 산행은 호거산 호랑이 사냥을 목적(ㅋㅋ)으로 하여 운문사 앞쪽에 있는 지룡산(복호산) 능선을 거니는 하루였습니다.

아쉽게도 호랭이는 만나지 못했지만 호랑이 능선을 타고 넘나드는 멋진 산행으로 하루를 보냈네요.

이곳 구간에서는 산행중에 정상석을 자주  만나는데 복호산에서 낮은 고개 하나를 지나면 지룡산이고 지룡산에서 앞쪽으로 호랑이 등날같은 능선을 타고 오르면 내원봉 그리고 연이어 삼계봉, 사리암봉 등으로 여러곳 표지석을 만나지만 하나같이 조망은 없습니다.

다만 정상 외 탁트이는 조망바위들이 간간 나타나 가슴을 후련하게 하여 줘서 산행의 맛을 최고로 느끼게 하여 주네요.

 

사람들의 발길이 많은 곳이 아니라 등산로는 반들반들하지는 않습니다.

북대암에서 복호산까지 희미하고, 사라암봉에서 사리암까지도 급경사 내리막에 사리암으로 찾아들어가는 길이 희미합니다.

리본이나 안내판이 거의 없네요.

 

 

산행지 : 청도 복호산, 지룡산

일 시 : 2020년, 9월 (나홀로)

산행코스 : 운문사 주차장 - 북대암 - 복호산 - 지룡산 - 내원봉 - 삼계봉 - 사리암봉 - 사리암 - 운문사 - 운문사 주차장(원점회귀)

소요시간 : 5시간 30분 정도

 

 

 

 

 

 

지룡산 등산지도

위 지도의 주항색 마킹선이 산행구간입니다.(시계방향)

산행코스 : 운문사 주차장 - 북대암 - 복호산 - 지룡산 - 내원봉 - 삼계봉 - 사리암봉 - 사리암 - 운문사 - 운문사 주차장(원점회귀)

 

 

운문사 들어가는 입구 소나무 숲.

참 운치있는 곳입니다.

 

 

운문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왔던길을 따라 약 100m정도 되돌아 내려가면 오른편에 북대암으로 올라가는 포장길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북대암까지는 약 20여분 소요.

 

 

북대암 올라가는 길에서 바라본 뒷편 암봉

 

 

북대암 올라가는 도로..

경사가 심합니다.

 

 

북대암

맨 윗칸에 독성과 산신을 모신 각이 있고 그 옆에 칠성각,

그 아래 본당이 있고 옆과 아래로는 요사채가 있는 구조입니다.

아래쪽에 있는 운문사보다 더 오래전에 생긴 암자였다고 하나 지금은 운문사의 말사격으로 사내암자이구요.

 

 

마당이 그리 넓지 않아 완전 광각 아니면 법당을 한컷에 담기 힘드네요.

짜집기로 붙인 사진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지구요.

 

 

아미타부처님이 주불로 자리하고 있는 본당 법당내부.

호위불로는 지장불과 관세음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인간 세상의 구원을 위해 노력하는 부처님 두 분이 바로 아마타불과 관세음보살이구요.

그래서 불자들은 귀의한다는 의미의 '나무'를 앞에두고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을 붙여서 기도를 하구요.

 

 

북대암의 조망은 완전 탁월합니다.

운문산이 정면으로 바라다 보이고 그 옆의 범봉과 억산은 안개에 가려져 있네요.

 

 

북대암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화장실 윗쪽에 이런 멋진 누각(?)을 발견했네요.

지금은 창고로 사용하고 있는듯한데 어느날 한때는 깊은 용도로 사용한듯 합니다.

 

 

저잣거리 탁한 공기에서는 다 지고 없는 능소화가 만발.

 

 

산신각 옆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서 몇 번이나 뒤돌아 봅니다.

세월의 흔적을 이기지 못해 보수를 한 새 기와가 옛 기와와 어우러져 더욱 운치있습니다.

 

 

 

 

 

북대암에서 한참이나 머물렀습니다.

내려다보고 건너다보는 조망에 취하여 쉽사리 다음 자리로 발걸음이 옮겨지지를 않았답니다.

소풍삼아 이곳 북대암을 올라봐도 참 좋을것 같습니다.

등산로는 이곳 올라오기 전 좌측으로 나 있는 길입니다.

 

 

북대암에서 등산로를 따라 50여m 오르면 높다란 바위아래 작은 부처님이 앉아 있습니다.

한 스님이 열반에 들면서 사리가 나와 이곳에 안치되었다는 것과, 마을에 살던 노보살이 평생 눕지않고 염불하여 생전 치아에서 사리가 나와 이곳 바위에 봉안된것이라는 설명글이 있습니다.

그냥 경관을 즐기기에도 그만인 장소입니다.

 

 

내려다보이는 운문사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 들판이 참 보기 좋네요.

 

 

북대암에서 복호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뚜렷하지 않고 많이 거친편입니다.

 

 

멋진 소나무가 있는 능선 도착

봉우리 이름이 있을법한데 없네요.

 

 

소나무봉에서 윗쪽으로 올려다보면 한쪽이 절벽으로 되어 있는 복호산이 보입니다.

 

 

북대암에서 올라온 능선

건너편으로 억산과 범봉이 조망 됩니다만 안개모자를 쓰고 있네요.

 

 

탁트인 조망처에서 바라 본 파노라마

가장 좌측으로 지난 주 올랐던 쌍두봉이 보이고 뒷편 높은 곳이 천문봉, 우측으로 가지산과 운문산, 범봉, 억산이 이어져 있습니다.

쌍두봉과 가지산 사이에는 가야할 능선인 삼계봉.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호거대와 방음산 능선

다음에는 저곳을 가 볼 계획입니다.

 

 

당겨서 본 호거대

 

 

복호산 정상입니다.

조망 없습니다.

올라 온 길에서 직진하면 신원삼거리로 내려가 버리는 곳이라 알바 자주 하는 장소입니다.

반면 신원삼거리에서 올라와서도 북대암길이 선명하니 알바를 하게 되구요.

정상석 한글로 된 글씨 앞면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지룡산으로 가는 능선길.(사진 화살표 방향)

 

 

복호산에서 지룡산은 금방입니다.

중간에 산불로 넘어진 나무숲 능선을 10여분 정도 걸으면 바로 지룡산.

 

 

지룡산도 역시 조망 없습니다.

지룡산에서 조금 더 진행을 하면 멋진 바위 조망처가 나옵니다.

 

 

앞쪽으로 내원봉이 솟아 보이네요.

 

 

내원봉 뒤로 좌측에 지난 주 오른 쌍두봉이 조망됩니다.

쑤~욱 떨어졌다가 한참 올라야 합니다.

 

 

좌측 쌍두봉과 우측의 운문산과 억산 능선.

가지산은 내원봉에 가려졌네요.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조금 당겨서 본 쌍두봉

 

 

옛 지룡산성의 흔적이 보입니다.

 

 

 

 

 

 

 

 

내원봉으로 가는 능선길에도 몃진 조망처가 두어곳 있습니다.

아랫쪽으로 고사목 옆으로 내원암이 내려다 보이네요.

 

 

산행중 가장 많이 조망되는 건 건너편 억산과 운문산

 

 

당겨서 본 운문사

대웅보전 앞의 만세루 건물은 보수 중입니다.

그 옆으로 보이는 처진 소나무는 운문사의 명물이구요.

 

 

내원봉 오르는 길에 다시 멋진 절벽 조망처가 있습니다.

가운데가 지나온 능선입니다.

뒷편 볼록한 곳이 복호산, 그 앞이 지룡산

좌측으로는 억산 능선, 우측으로는 옹강산이 조망 됩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복호산, 지룡산과 아랫쪽으로 내원암.

복호산 아래 절벽밑에 북대암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건너편으로 호거대 능선이 보이네요.

 

 

당겨서 본 내원암

 

 

멀리 북대암도 당겨 봤습니다.

 

 

운문사

 

 

옹강산

 

 

가을입니다.^^

 

 

좌측이 올라 온 복호산과 지룡산 능선, 중앙은 옹강산, 우측으로 문복산이 조망되고 맨 우측으로 쌍두봉이 보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내원봉 도착.

조망없고 작은 헬리포터가 있습니다.

 

 

조금 더 진행하면 멋진 조망바위가 나오고...

가지산이 우뚝 합니다.

 

 

사리암이 살짝 보이네요.

 

 

건물은 거의 다 숨었고 화장실만 보입니다.

 

 

좌측은 하산 능선, 그 뒤로 쌍두봉이 조망되고 우측으로 가지산과 운문산, 범봉, 억산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운문산 억산 능선

 

 

쌍두봉

아래가 2봉이고 중간에 톡 튀어 오른곳이 쌍두봉 정상.

우측 높은 곳은 천문봉.

 

 

가을 억새가 조금 더 익어지면 뒷편 가지산과 함께 멋진 그림이 될 것 같네요.

 

 

삼계봉 도착

역시 조망 없습니다.

뒷편으로 하산하면 나선폭포로 이어져 천문사로 내려가게 됩니다.

 

 

사리암봉이라고 누군가 적어 둔 곳인데 이곳도 알바하기 좋은 곳입니다.

직진하면 배넘이재로 하여 학심이골이나 쌍두봉으로 가게 되고 우측이 사리암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길이 희미하고 전 구간에 안내판이 없기 때문에 저 같이 홀로 산행에서는 레이더 촉 볼륨 잇빠이 올려서 진행해야 합니다.

 

 

사리암으로 하산하는 길에는 멋진 노송들이 많은데 이번 태풍에 쓰러진 나무들이 많네요.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가서 만나는 사리암.

 

 

돌배가 익어가고 있네요.

 

 

 

 

 

운문사 부속암자이지만 운문사보다 휠씬 더 많은 이들이 찾는 곳.

기도빨 확실한곳이라 하는데 저는 아직 이곳에서 마음을 다해 기도를 못해 봐 확인을 해 드릴 수는 없습니다.

산길을 약 30분 이상 고행으로 올라야 되는 곳입니다.

 

 

비둘기가 공양미 봉지속에 머리를 박고 포식을 하고 있네요.

 

 

사리암 천천히 머물다가 다시 하산을 하면 사리암 주차장입니다.

이곳에서 운문사까지는 도로를 따라가도 되고 도로 한켠에 마련된 도보용 트레일길을 따라 와도 됩니다.

평탄한 길이라 걷기도 좋고 숲의 운치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다시 운문사 도착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운문사의 명물 처진소나무

해마다 막걸리를 콸콸 부어 준답니다.

뒷편 산 기슭으로 들머리로 올랐던 북대암이 올려다 보입니다.

운문사 경내를 천천히 구경하고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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