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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최고의 황금 들판을 보려면 순창 채계산에 올라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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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계산은 6년 전 가을에 한번 갔었는데(이곳) 그때나 지금이나 한가지 목적을 가지고 갔답니다.

산정에서 내려다보는 가을 황금들판 풍경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산정에서 내려다보는 가을 들판 풍경이 가장 멋진 곳입니다.

그것도 때를 잘 맞춰야 하는데 벼를 수확하기 바로 전.. 이맘때가 가장 좋습니다.

아래에 올린 사진도 될 수 있으면 풍로로운 들판 풍경을 많이 올려 놓았습니다.

 

6년전에 갔을때만 하여도 그리 알려지지 않는 산이라 사잔작가분들 황금색 들판 출사지로 찾는 한적한 곳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전국 산꾼들이 한번씩은 필수로 다녀가는 곳이 되었답니다.

이곳 등산로 구간중에 순창의 채계산과 남원의 책여산을 잇는 전국 최장의 출령다리가 개통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한참동안 북새통을 이루다가 코로나가 터져 출렁다리 통행이 막히고 풀리기를 반복하면서 조금 시들해졌다가 근간에 다시 풀어 주었네요.  산행을 하면서 이 구간을 지나야 하는데 출렁다리만 건너는 관광객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이 구간을 지날때는 전쟁터에 나서는 기분으로 마스크 단디 착용하고 최대한 간격 두고 눈치 봐가며 건넜네요.

 

황금들판이 수확하기 바로 전이라 정말 풍요, 자체였습니다.

하늘에는 구름이 간간 지나가 햇살이 비췄다 감췄다를 반복했는데 햇살이 비칠때의 들판 풍경은 정말 보기 좋습니다.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 지구요.

 

산악회에서 오는 등산코스는 시간을 맞춰야 하기 땜에 조금 길게 잡는데 개별적인 산행을 오게 된다면 전혀 그럴 필요 없습니다. 무량사를 들머리로 잡고 당재로 올라 송대봉을 거쳐 출렁다리 지나고 남원 책여산을 지나 서호마을로 하산하면 아주 적당합니다.

대략 3~4시간 정도 소요 되구요.

날머리 서호마을에서는 들머리인 무량사 입구까지 버스편이 있긴 하지만 자주 오는 편이 아니라 택시를 이용하는게 편합니다.

요금은 7000~8000원 정도. 서호마을 버스승강장에 택시 번호가 많이 붙어 있으니 이용하면 됩니다.

 

 

산행지 : 채계산

일 시 : 2020년 10월 2일, 나홀로.

산행코스 : 무량사 입구 - 당재 - 송대봉 - 암릉구역 - 출렁다리 - 남원 책여산 - 서호마을... 택시로 무량사 입구까지

소요시간 : 약 4시간 정도

 

 

 

 

 

채계산 등산지도

인용 할 지도가 마땅한게 없어 하나 맹글었어유..ㅠ

맹글어놓고 보니 다녀 온 분들은 잘 이해 할 것 같은데 찾아가는 분들은 조금 애매할듯도 하네요.

 

산행코스 : 무량사 입구 - 당재 - 송대봉 - 암릉구역 - 출렁다리 - 남원 책여산 - 서호마을... 택시로 무량사 입구까지

 

 

무량사 잆구

이곳 아래 도로변 적당하게 주차를 하고 오르면 됩니다.

 

 

무량사는 절집답지 않게 자그마한 곳인데 채계산 덕분에 자주 소개되는 곳입니다.

 

 

무량사에서 조금 오르면 만나는 화산옹 바위.

이 자리에 이런 모양의 바위가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백발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채계산을 화산이라고도 부르는데 이 바위의 이름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사태 방지를 위하여 만든 목계단은 거의 쓸모가 없어지고 그 옆에 등산로가 하나 더 생겼답니다.

 

 

당재까지는 포장도로가 연결되어 있지만 출입은 통제되어 있습니다.

당재에서 정상까지는 280m.

 

 

적당한 오름길의 산길을 힘들만하다고 느낄 시점에 곧바로 정상입니다.

 

 

채계산 정상.

자리에 비하여 너무 큰 정상석입니다.

아담한 크기의 정상석이 딱 어울릴것 같은데...ㅠ

 

 

왔던 길 방향으로 보이는 금돼지봉입니다.

대개 산악회에서 운용하는 코스에는 저곳이 포함되구요.

 

 

송대봉에서 한눈으로 내려다보이는 가을 황금 들판 풍경입니다.

이건 느낌으로 표현되지 않습니다.

정말 보기 좋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비슷한 풍경 사진을 파노라마로 여러장 올려 봅니다.

조금씩 다른 느낌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진행방향 330봉입니다.

저곳까지는 밋밋한 산길이지만 저곳부터는 암릉구간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들판 가운데 네모동네

아주 인상적인 마을입니다.

신월마을입니다.

잔행방향으로 가면서 계속 내려다 보이는데 동네의 각도가 변하는게 재미있습니다.

 

 

 

 

 

 

 

 

 

 

 

이 바위는 천년을 가도 끄덕 없겠습니다.

아주 많이 공가(?) 놨네요.

 

 

앞쪽 봉우리가 송대봉입니다.

정상에 사람들이 보이네요.

뒷편으로는 황금돼지봉.

 

 

 

 

 

본격적인 암릉구간이지만....

철제 난간으로 재미는 반감입니다.

그래도 아찔한 곳이 많구요.

만약, 난간이나 시설물이 없다면 발발 떨면서 진행하는 분 많을 곳입니다.

 

 

네모동네가 거의 가로 대칭이 되고 있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비스듬히 세워져 있는 바위가 많은것이 채계산의 특징입니다.

한쪽은 완전 절벽이구요.

 

 

 

 

 

네모동네인 신월마을이 거의 수평이 잡혔습니다.

 

 

지난번 산행에서도 특별히 눈에 띄는 집 한채가 있었는데....

 

 

들판 가운데 자리한 집 한 채.

추석이라 가족들이 와 있나 봅니다.

집을 빙 둘러 지나가는 도로가 운치 있네요.

 

 

멀리 남원 책여산이 보입니다.

 

 

편자형 바위들이 능선에 산재해 있구요.

 

 

논그림.

유식하게 벼 팝아트라고 합니다.

새, 꽃, 바람과 미소짓는 여인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라 하는데..

요즘은 이런 벼그림들이 지자체간 유행이네요.

일본에서 건너 온 것이구요.

 

 

태풍탓일까?

그림이 조금 망가졌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아찔아찔한 곳이 간간 있지만 안전 난간이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우측 멀리 진행 방향으로 남원 책여산

.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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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 남원 책여산과 아랫쪽으로 출렁다리가 보여 집니다.

 

 

 

 

 

채계산 출렁다리

길이 270m로서 현재로는 국내 최장입니다.

워낙 최고나 최장 다툼이 심한 지자체간이라 이 기록도 곧 사라지겠지요.

바로 아래에서 출렁다리만 구경하러 온 관광객 분들이 많습니다.

 

 

출렁다리는 순창의 채계산과 남원의 책여산을 잇고 있습니다.

어떤 곳에서는 두곳 다 채계산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고소공포가 심한 저로서는 조금 난감한 코스

일단 앞만 보고 건너 갑니다.

 

 

밑이 이렇게 뚫려 있으니 조금 더 으스스합니다.

사람들이 많으니 다리도 흔들흔들 하구요.

 

 

암튼 건너와서 남원 책여산으로 오르는 곳에서 내려다 본 출렁다리.

 

 

파노라마 사진이지만 작은 시각을 합치다보니 많이 왜곡되어 보입니다.

건너편이 건너 온 책여산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아래로 어드벤처전망대가 보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순창방향 24번 국도.

섬진강을 건너는 적성교가 들판 풍경이 참 좋습니다.

 

 

뒤돌아 본 채계산

출렁다리 입구가 보여지고 그 위 정자도 보입니다.

 

 

책여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에도 암릉구간이 있긴 하지만 채계산에 비해서는 약합니다.

 

 

북쪽방향

 

 

지나온 산길

우측 멀리 내려다 보이는 다리가 들머리였던 적성교.

 

 

책여산 정상석

자연석에 새긴 소박한 글씨

6년전이나 지금이나 필체만 바꿨을뿐 완전 맘에 드는 정상석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이전에는 들판 가운데 이런 시섫물이나 하우스가 거의 없었는데 자꾸 늘어 납니다.

언젠가 이 들판 풍경도 많이 바꿜것 같네요.

중앙 아랫쪽 예쁜 구불길이 하산길입니다.

좌측 중앙이 하산 종점인 서호마을이구요.

 

 

 

 

 

우측으로 보이는 마을이 하산 지점인 서호마을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하산 후 서호마을로 가면서 바라 본 가을 들판

서호마을에서 들머리인 무량사 입구까지는 버스를 이용해도 되는데 시간이 잘 맞지 않습니다.

택시를 이용하면 요금은 7~8000원.

이 분이 친절합니다. (010-3682-6059)

 

 

대구로 되돌아 오면서 밑에서 올려다 본 출렁다리

 

 

구름위에 구름다리 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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