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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부산이 싹 다 보인다요. 해운대 장산 산행

 

 

부산에서 가장 높은 산은?

머뭇거림없이,

금정산(801m)!! - 정답.

 

그럼 두번째로 높은 산은?

으.. 백양산(642m) - 정답.

 

그 다음 세번째로 높은 산은?

음.... 머더라???

 

여기서 정답자가 나올 확률은 대략 10% 정도 될 것 같네요.

승학산, 구덕산, 봉래산... 등등이 나올 것인데..

정답은 해운대에 있는 장산(萇山·634m)입니다.

 

장산을 부산의 진산이라카믄 좀 그렇지만 해운대의 진산은 분명합니다.

가까이로는 좌동 신시가지가 코 아래 내려보이고 해운대와 광안대로, 그리고 넓게보면 부산 전지역이 거의 보이는, 부산 도심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조망 최고의 산입니다.

 

등산로는 무지 갈래가 많지만 대천공원에서 옥녀봉~정상으로 올라서 장산계곡으로 내려오는 대표 산행코스를 다녀 왔습니다. 

맨 처음 들머리만 잘 확인하여 오르면 전체적으로 산행 코스가 헷갈리는 곳은 별로 없습니다.

그냥 가장 넓은 등산로를 따라 올랐다가 가장 넓은 길을 따라 내려오면 됩니다.

 

장산에서는 대마도를 가장 가까이서 조망할수 있다고 하는데 이날은 해무가 조금 끼어 보지 못했습니다.

쾌청한 가을 날씨에, 적당하게 오름길이고, 적당한 산행 소요 시간에, 도심 조망이 최고인 곳.

더할나위 없이 멋진 여건이 갖춰진 장산입니다.

 

 

산행지 : 해운대 장산

일 시 : 2020년 10월 6일, 나홀로.

산행코스 :

대천공원공용주차장 - 대천공원 - 옥녀봉 - 중봉 - 중봉 전망대 - 정상 - 억새밭 - 장산계곡 - 양운폭포 - 폭포사 - 대천공원(원점회귀)

소요시간 : 대략 4시간 정도.

 

 

 

 

 

 

해운대 장산 등산지도

위 지도의 빨강색 라인이 다녀 온 구간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코스이기도 하고 대표적인 코스이기도 합니다.

 

산행코스 : 대천공원공용주차장 - 대천공원 - 옥녀봉 - 중봉 - 중봉 전망대 - 정상 - 억새밭 - 장산계곡 - 양운폭포 - 폭포사 - 대천공원(원점회귀)

 

들머리 대천공원 입구입니다.

이곳 못미쳐 100쯤 앞에 대천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요금은 日 4,700원.

 

 

나무들이 조금씩 단풍색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들머리는 여러방향으로 진입이 가능한데, 이 조각 작품이 있는 곳을 조금 더 진행하면 좌측으로 저수지가 나오고 저수지 데크 둘레길을 끼고 가다가(약 50m) 구름다리를 건너 바로 우측 계곡을 따라 오르면 됩니다. 대략 30m 정도 계곡을 따라 오르면 좌측으로 이정표가 있는 산길이 나오게 되는데 이곳이 들머리입니다.

 

 

이 계곡길을 30여m 따라 오르면 좌측으로 옥녀봉, 중봉, 정상을 표시한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이곳으로 오르면 됩니다.

이 후로는 정상까지 거의 헷갈리는 곳 없습니다. 

 

 

좀 오르다보면 등산로 복판에 이런 돌비석이 하나 서 있습니다.

네모로 길쭉하게 다듬은 돌에 한쪽면에 李山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이산(李山) 표석입니다.

李는 조선말 이씨 왕가를 말합니다.

강점기때 일본넘들이 무단정치를 하면서 등록하지 않은 임야는 모조리 약탈하여 국유로 넘겨버렸는데 이때 이왕실에서 급히 이 표시를 하고 왕가의 사유재산임을 알려서 위기를 넘겼다고 합니다.

이 표시는 이곳 장산과 이웃해 있는 아홉산에도 다수가 발견이 되었다고 합니다.

 

 

뒷면에는 李山이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대천공원서 정상까지는 대략 3.3km 정도 됩니다.

빨리 오르면 1시간 30분 정도, 천천히 2시간 잡으면 됩니다.

 

 

장산 오름길에는 세군데 조망처가 나타나는데 그 중 처음 조망을 볼 수 있는 옥녀봉입니다.

이후 중봉 위 전망대와 정상에서 조망이 됩니다.

 

 

옥녀봉 전체 조망 파노라마

앞쪽에 있는 나무 몇 그루만 좀 베어내면 참 좋겠는데...

이건 중봉 위의 전망대에서도 그렇고 정상에서도 그렇고...

조금 웃자란 나무 좀 어떻게 해 주세용..^^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확 솟아 올라있는 건물은 엘시티 더 샵 같으네요.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높은 건물, 101층.

당연 부산에서는 가장 최고층..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건물로 기억 됩니다.

좌측으로 달맞이길 동네인데 그곳에도 제작년인가 힐스테이트 들어서서 주변이 조금 이상하게 변해 버렸습니다.

 

 

부산의 랜드마크, 광안대교와 마린시티

 

 

광안대교

멀리 센텀시티도 보이고..

뒤로는 영도 봉래산까지 좍 쫙~~

 

 

마린시티

제니스와 아이파크

저런곳에 별로 살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누가 공짜로 준다면 한번 생각해 볼만한 곳.

 

 

 

 

 

중봉에서 올려다 본 정상

중간쯤에 나무데크계단 지지리 오르면 만나는 전망대가 보이네요.

우측으로 규모가 상당히 큰 돌강(암괴류)이 보이는데 이런 규모의 돌강이 곳 장산에는 몇 곳 있습니다.

 

 

 

 

 

산 너머로 해운대 신시가지 좌동이 넘겨 보입니다.

 

 

전망대 도착.

이곳 조망이 가장 좋습니다만 역시 나무가지 몇개가 딱 거슬리네요.

아랫쪽으로 벡스코도 보이고 멀리 센텀시티도 보입니다.

광안대교의 S라인은 언제봐도 멋집니다.

 

 

마린시티 위로 오륙도가 살짝 보이고 그 앞으로 이기대 둘레길이 이어집니다.

 

 

전체 화면으로 보면 우측에 금련산과 황령산이 코 앞입니다.

가운데 멀리 영도 봉래산

좌측으로 이기대 들머리인 신선대도 보이고, 태종산도 보이고, 장산봉도 보이고...

 

 

 

 

 

부산에서 방구 소리가 가장 큰 동네.

우측으로 오륙도.

 

 

건물들에 가려서 해운대해수욕장은 보이지 않습니다.

딱 이 방향에서 대마도가 보이는데 ..

사진에서는 확인이 잘 안되지만 실제 육안으로는 희미하게 보이는듯 하였답니다.

부산에서 대마도까지는 49.5km.

차 타고 슬슬가도 한시간이면 가는 거리입니다.

 

 

해운대 좌동 신시가지

하늘에서 보면 아주 재미있게 생긴 동네입니다.

 

 

잡목 몇그루가 영 눈에 가시.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해운대 방향 좌측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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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당겨서 본 광안대교.

멋진 S라인.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우측 방향입니다.

맨 우측 백양산이고 좌측으로 오면서 구덕산, 엄광산도 뒷편에 숨어 보이고 앞으로는 부산의 조망대 역활을 하는 황령산과 금련산이 가장 가까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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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련산과 황령산.

뒷편으로는 구덕산

 

 

다시 한번 더 멋진 조망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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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약간 까칠한 곳이 몇 곳 있지만 별 문제없이 오를 수 있구요.

 

 

정상 바로 아래 산불감시초소입니다.

이건 돈 내고 감시병 해야 하는 곳입니다.

앞쪽 조망이 쥑이네요.

 

 

장산 정상석

뒷편으로는 군부대입니다.

 

 

좌동 신시가지

대마도 떠내려 갓뿟나?

안보이네요.

 

 

 

 

 

지명은 위에 여러번 소개했으므로 통과....

 

 

장산은 정상에서의 조망이 가장 멋지고 그 다음 전망대 그다음이 옥녀봉입니다.

정상에서 바라 본 남서쪽 파노라마.

부산시 관계자 분..

제발 이곳 앞에 있는 나무 몇그루만 손 좀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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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분...

가을 많이 탈 것 같은 분...^^

 

 

윗쪽 군부대에 절에서나 볼 수 있는 당간지주 같은게 보이는데 뭘 하는건지??

나무전봇대로 위장한 첨단 레이더?

 

 

바다 연무가 조금 아쉽습니다.

외국여행도 못가는데 이곳에서 대마도가 보고 갔으면 좋으련만요.

 

 

부산 전체 시가지가 거의 다 보이네요.

아마 부산에서는 가장 조망이 탁월한 산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정상에서 조망놀이 한참 즐기고 억새밭으로 이동 합니다.

부대 울타리를 따라 동쪽으로 이동.

 

 

찔레꽃 붉게 피는 ~~♬

열매를 보고 노래를 지었는가 하는 생각이...

 

 

윗쪽에 공군부대가 있는데 그 아래로 등산로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철망옆으로 등산로가 이어지고..

지뢰밭 통과.

 

 

아늑합니다.

억새밭까지는 아주 걷기 좋습니다.

 

 

억새밭

이제까지는 사람 구경 거의 못하다가 이곳까지는 사람들이 제법 올라와 있습니다.

얼릉 마스크 착용.

 

 

억새밭 규모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가을 분위기 조금 풍기네요.

 

 

이곳 부터는 주~욱 내리막 하산길.

올라오는 사람과 교차되는 지점에서는 서로가 얼굴을 돌리고 길 가장자리로 최대한 피해서 교차합니다.

요즘 산행에서 보는 흔한 풍경.ㅠㅠ

이넘의 코로나 땜시..

 

 

단풍나무가 예쁩니다.

단풍이 붉게 물들면 정말 멋진 길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살금 살금 산빛이 조금씩 변해 가네요.

 

 

아주 커다란 돌강을 만났습니다.

국가 지질공원으로 지정이 되어 있네요.

이건 비슬산에서 하도 공부를 많이 해서 전문가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양운폭포

계곡이 그리 깊지 않는데도 수량이 많습니다.

 

 

폭포사

폭포라는 특이한 이름을 절 이름으로 한 그리 오래되지 않은 사찰입니다.

 

 

 

 

 

다시 대천공원으로 ...

어떤 나이든 부인이 비둘기 먹이를 가져와서 뿌리고 갑니다.

평화의 상징에서 애물단지, 골칫덩이로 변하여 급기야는 세균덩어리라는 누명도 쓰고 유해조수로까지 급락해버린 쓸쓸한 동물...

지들이 정한것도 아니고, 지들이 하라고 한 것도 아닌데...

 

 

 

부산이 싹 다 보인다요. 해운대 장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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