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 전 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나가는 날..

울산에 있는 아들이 가족톡으로 '울산에는 지금 비도 안 오고 바람도 안 불고.. '

하길래 장난 삼아, '기다려 봐라, 바람 보내주마.' 하였더니,

정말 그 다음 날 울산 아들이 있는 동구쪽은 완전 초토화 되었습니다.

 

하나 지나가고 불과 몇일 뒤 또 다른 태풍이 올라오고 있는데..

다행히 방향을 살짝 바꿔서 동해상으로 올라오나 봅니다.

이번에는 큰 피해 없기를 바라면서..

 

그래도 주말 예보에는 우산이 잔뜩 그려져 있네요.

1~5mm미만의 비소식을 믿고 가벼운 산행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장소는 청도의 쌍두봉.

뾰쪽한 봉우리가 두개 있어 그렇게 지어진 이름인가 봅니다.

 

대략 12시부터 비가 예보되어 조금 일찍 올랐다가 내려오면 비는 피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10시쯤 천문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어차피 우중산행은 각오하고 온것. 대략 준비하여 오릅니다.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빙 돌아 내려오는 코스인데 원래 이곳 삼계리를 기점으로 하여 영남알프스를 들어가도 되고 상운산과 학심이골을 연계하거나 배넘이재에서 지룡산을 타고 운문사로 하산하여도 좋을듯 합니다.

이번 가을 날씨 상쾌한 날에 다시 들려서 조망을 한번 더 봐야 겠습니다.

 

저번주까지는 땀 흘리는 산행을 했는데 오늘은 달달 떨면서 산행 했습니다.

태풍 때문에 날씨가 급 변했습니다.

 

 

산행지 : 청도 쌍두봉

일 시 : 2020년 9월 5일(토요일), 나홀로.

산행코스 : 

천문사 주차장 - 나선폭포 조망대 - 황등산 - 쌍두2봉 - 천문봉(1038m) - 학심이골 갈림길 - 배넘이재 - 천문사 - 천문사 주차장(원점회귀)

소요시간 : 약 3시간 30분

 

 

 

 

 

 

쌍두봉 등산지도

국립지리원에는 공식 명칭이 없는 봉우리인데 봉우리 모습이 뾰쪽한것이 두개 나란히 있어 그렇게 불리워지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산행코스 : 

천문사 주차장 - 나선폭포 조망대 - 황등산 - 쌍두2봉 - 천문봉(1038m) - 학심이골 갈림길 - 배넘이재 - 천문사 - 천문사 주차장(원점회귀)

 

 

신원천 계곡에 놓인 난간없는 좁은 다리를 건너면서 올려다 본 쌍두봉

맨 오른편이 쌍두봉이고 그 옆이 쌍두2봉.

왼편은 황등산입니다.

 

 

천문사 일주문

돌로 만들었습니다.

내부로 차를 몰고 들어가면 널찍한 주차장이 있습니다.

문화재관람료나 주차비 이런거 없구요.

불사를 한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듯한 사찰인데 우선 한 눈에 보기에는 형편이 넉넉한 사찰 같습니다.

불사를 한 여러가지 작품(?)들이 장난이 아닙니다.

자세한 사진들은 맨 아래...

 

 

배불뚝이 포대화상을 지나면 좌측에서 견보살이 두어번 멍멍!하고 짖으면서 반겨 줍니다.

포대선사는 비가오니 울보가 되었네요.

 

 

좌측 와불과 우측 자연석 3층탑을 양쪽에 두고 사진에 표시한 화살표 방향으로 사찰을 빠져 나가면 됩니다.

등산로라는 팻말이 붙어 있습니다.

천문사는 나중에 하산한 다음 구경해도 되고...

 

 

사찰 옆문 비슷한 곳으로 나오면 천문산 관리소가 있고 그곳에도 주차장이 따로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계류의 다리를 건너지 말고 좌측 담장을 끼고 걷습니다.

다리를 건너 등산로를 약 1km정도 오르면 조금 더 수월하게 쌍두봉을 오르는 길이 있기도 합니다.

 

 

임도형식의 약간 널찍한 산길을 10여m 오르면 좌측으로 리본이 달린 산길을 만나게 됩니다.

이곳에서 좌회전.

직진하면 배넘이재로 곧장 가는 길입니다.

 

 

이곳부터 쌍두봉까지는 1시간 30분 이상 소요.

꾸준한 된비알 오름길입니다.

얼마간 오르면 멋진 돌탑을 만나게 되고 처음으로 앞이 트이는 조망처가 나타납니다.

건너편 지룡산 자락에 있는 나선폭포가 보이구요.

 

 

비가 와야 폭포가 되는 나선폭포

 

 

 

 

 

등산로는 지난번 태풍으로 온통 생채기로 가득 합니다.

하산할때까지 이곳 저곳에 큰 나무들이 많이 쓰러져 있어 등산로를 가로 막은 곳이 많습니다.

 

 

황등산은 조망이 없습니다.

나무 사이로 건너편 문복산이 보여지네요.

 

 

암릉 하나가 나타나는데 기차바위라고 합니다.

우회하는 길도 있지만 이런길을 바로 올라야 제맛..

비가와서 미끄럽지만 조심하여 올라갑니다.

 

 

앞쪽으로 조망이 탁 트이네요.

파란 하늘을 만났다면 정말 멋진 풍경이 될것 같습니다.

운문호가 보이고 그 뒤로가 영천의 구룡산인듯 합니다.

 

 

배넘이재 건너편 삼계봉

그 너머에는 운문사 사리암이 있습니다.

 

 

바로 아래 황등산과 그 뒷편으로 좌측은 삼계봉 우측 멀리는 변강쇠와 옹녀의 놀이터였던 옹강산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쌍두2봉 도착.

누가 적었을까?

아주 소박하게 멋진 정상석이 있네요.

 

 

아랫쪽으로 올라왔던 삼계리가 내려다 보이고 그 뒤로가 옹강산입니다.

 

 

좌측으로 가장 높게 솟은 산이 운문산, 그 옆으로 범봉과 억산이 이어지고 가운데 삼계봉과 조금 더 우측으로 지룡산이 보입니다.

삼계봉 뒤로 멀리 가야산이 육안으로는 잘 보였는데 사진으로는 희미하네요.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올려다 보이는 쌍두봉.

중간에 암봉을 하나 더 거쳐 올라가게 되는데 그 곳 정상에 있는 외 솔나무가 참 멋진데 한컷에 다 담기지 않아 아쉬웠답니다.

쌍두봉 뒤로는 근간에 이름이 붙여진 천문산

이전에는 그냥 1038봉이라고 하였답니다.

 

 

건너편 문복산이 안개 모자를 쓰기 시작 합니다.

 

 

 

 

 

 

 

 

쌍두봉 오르기 전의 암봉에서 조망되는 파노라마.

가운데가 쌍두2봉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쌍두봉 오르는 암릉

우회길이 우측으로 있습니다...만.

일단 직등으로 올라봅니다.

생각보다는 수월하게 오를 수 있네요.

그러나 올라서 위에서 보니 아찔한 구간으로 올라왔습니다.

 

 

쌍두봉 정상

옆에 고사목이지만 운치있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쌍두봉은 제법 아찔한 절벽 봉우리로서 조망 탁월합니다.

뒷편 천문산 방향만 가려서 보이지 않고 나머지 방향은 정말 멋진 조망을 연출 하네요.

 

 

경주 산내방향인데 이쪽 산그리메가 아주 좋습니다.

 

 

쌍두2봉 뒤로 멀리 운문호가 보입니다.

 

 

당겨서 본 운문호

 

 

건너편 삼계봉

 

 

삼계봉 왼편으로 보이는 운문산과 우측의 억산

 

 

내려다보이는 삼계리

 

 

쌍두봉의 조망 파노라마

대충 아는 산들만 적어 보았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지룡산

이곳과 연계를 하여 한바퀴 빙 두르면 아주 멋진 산행코스가 될 것 같네요.

 

 

배넘이재 건너 삼계봉

 

 

실제보면 정말 신기하게 자란 소나무인데 주변 잡목이 가려 가치를 제대로 표현 할 수 없네요.

 

 

천문산 정상

아주 작은 헬기장이 있는데 헬리콥터가 장난감 아니고는 착륙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조망 전혀 없습니다.

이곳에서 남으로는 가지산과 상운산으로 연결이 되고 북으로는 배넘이재로 연결 됩니다.

오늘 갈 곳은 배넘이재 방향.

 

 

천문산에서 배넘이재로 하산하는 능선길에는 잡목으로 조망이 거의 막혀 있습니다.

그러다가 간간 한번씩 트이네요.

좌측으로 보이는 가지산

 

 

운문산도 조망되고

 

 

 

 

 

우측으로 한번 열리는 조망

윗쪽이 쌍두봉이고 아래가 쌍두2봉.

그뒤로는 문복산

 

 

좌측이 가지산 북릉 그 아래가 학심이골이네요.

좌측 중앙으로 운문산과 억산이 조망되고 우측으로는 삼계봉과 지룡산이 이어집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중간에 학심이골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배넘이재는 우측 길입니다.

이곳 전체 구간에 이정표 거의 없습니다.

 

 

배넘이재로 하산 하는 길

 

 

배넘이재

빗방울이 조금 거세집니다.

 

 

 

 

 

시원한 계곡에서 알탕 생각보다는 한기가 느껴집니다.

오늘은 완전 추운 산행을 하네요.

 

 

등산로 곳곳을 가로막고 있는 쓰러진 나무들

 

 

하산 완료

 

 

천문사를 천천히 둘러 봅니다.

정말 장대한 석조물들이 많습니다.

해탈문 안으로 들어가보면 ...

 

 

아주 커다란 바위에 세상을 구원하는 지장보살이 양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요즘 절집에서는 규모만 컸지 작품성(?)이 전혀 없는 그라인드 부처님을 만들어 두곤 하는데 이곳은 아주 세심하게 잘 만들어 엄청난 공을 들인 석조각들입니다.

 

 

지장보살의 하단 받침돌인데 정말 디테일하게 만들었네요.

모두가 손으로 만든것 같습니다.

 

 

모두 요즘 만든것들이지만 날림없이 하나같이 아주 잘 만들었습니다.

 

 

이것도 아주 규모가 큰 삼존불입니다.

세존불과 호위불인데 석굴 형태로 만들었네요.

 

 

 

 

 

 

 

 

그 앞에 놓여진 복전함은 ...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호화스러운 석조 복전함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반면 대웅전은 그리 웅장한 편이 아니고 소박하게 지어져 있습니다.

대웅전 옆에는 천불전이 있는데 그곳도 그리 놀라운 건 없구요.

 

 

 

 

 

대웅전 뒷편 산신각인데 신령님 지팡이를 돌로 만들어 둔 것이 놀랍네요.

 

 

마당 한 옆에 있는 자연석 삼층석탑

엄청난 크기 입니다.

 

 

가장 눈에 돋보이는 돌로 만든 와불인데 뒷 배경이 조금 산만하지만 위로 쌍두봉이 올려다보이는 곳이라 의미가 있네요.

이 와불도 규모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저와 비교하면 대강 이정도 크기의 와불...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20.09.06 20:26 신고 Favicon of https://dailybriley.tistory.com BlogIcon Briley JI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멋집니다 ㅠㅠ

  2. 2020.09.06 21:43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문사 일주문은 왠지 중국풍 느낌이 듭니다.
    두가님이 달달 떨면서 산행을 하셨다는 게 사진만으로는 실감이 덜 합니다.
    문복산 정상에 걸쳐진 운무는 정말 장관입니다.
    대충 아는 산 이라고 하셨지만, 대단한 기억력이십니다.
    저는 다녀 온 산을 멀리서 봐도 가물거리는데..
    천문산 정상 헬기장이라기 보다는 너무 아담해서 혹시 드론 전용 착륙장은 아닐까 합니다만..ㅋ
    이정표가 거의 없다는 설명글에 저는 엄두가 안 납니다.
    늘 이정표에 의지하는 산행 버릇 때문에..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로 산행 내내 고생을 하셨을텐데 수고하셨습니다.
    천문사 석조물이 다양하기도 하지만, 말씀처럼 세심하고 공을 많이 들인 흔적도 보입니다.
    와불 크기도 어마어마 하지만..제일 마음에 드는 건 자연석 삼층석탑입니다.
    와불을 보니 저도 오래 전 와우정사의 목불상이 기억납니다.
    저도 이제 슬슬 찬바람이 불어오니 게으름은 접고서..
    먼지가 잔뜩 쌓인 배낭 청소를 해야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9.07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절집을 찾아다니다보면 형편이 좋은곳도 있고 궁색한곳도 있는데 시대가 시대인만큼 그것도 약간 차별이 되는듯 합니다.
      이곳 천문사는 역사가 그리오래 되지 않으듯 근간에 불사를 한것 같은데
      그래도 볼거리가 상당합니다.
      특히 요즘 절집에 그라인드로 조잡스럽게 만든 부처나 부조각를 보는데 이곳에는 거의 작품 수준으로 손자국이 보이는 정성이 있었습니다.
      일주문은 위압적이긴 하지만 옛날 시골 말로 만년구짜이구요.
      산행으로 많이 찾는 산인데 이정표가 전혀 없더이다.
      초행으로 찾아 자칫 헷갈려 엉뚱한 산행을 하는이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영알 들머리라 다음에는 이곳 기점으로 멋진 가을 산행을 계획하여 봤습니다.
      이번 가을에는 코로나도 물러가고
      모든것이 순리대로 되어
      나라가 조금 조용했으면 합니다.
      갑자기 변한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산행 출발입니다.^^

  3. 2020.09.07 11:02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개글에는 며칠전 9호 태풍 마이삭이...
    오늘은 10호 태풍 하이선이 조금전 9시쯤 울산해안에 상륙소식 했다는 소리에 조금 염려스러운 마음입니다.
    오래전 아우님의 이야기중 하나 "집에 개가 새끼를 낳았는데 제사를 지내도 되는지 아니면...."
    그글이 생각나는 요즘입니다.
    마음이 있는 사람은 코로나도 긴장마도 태풍과 태풍사이라도 걸르지 않고
    계속 일상의 스케줄대로 산행을 하시는 모습과
    저런 일때문에 그 핑계로 방콕 신세를 더 많이 하고 있는 제가 바로
    제사도 걸러 버리는 그런 게으른 사람일 것 같습니다....ㅠ
    약간의 비를 맞고 울보가 되였다는 포대선사 설명 덕분에 눈동자까지 유심히 관찰하게되는군요.
    쌍두 2봉 857M 이라고 쓰인 정말 정말 소박한 정상석을 보면서
    그리고 그것을 이렇게 설명과 함께 보여주는 덕분에 구경을 하면서
    저런일이 쉬울 것 같지만 가만히 생각하면 그리 쉽지 않은 일인데요...
    덕분에 산행하시는 분들의 넉넉한 마음도 보게되는 것 같아 저의 기분도 좋습니다.
    알탕이야기가 나오는 계곡의 맑게 흐르는 물과 큰비에 이끼가 씻겨진 깨끗한 돌들을 보니
    역시 올해는 큰비가 여러번 온 것을 느낄수있습니다.
    청도는 자주 들러보지 못한 곳이 였는데 이제부터라도 곳곳을 더 가보고 싶어집니다.
    천문사의 여러 석조물 설명과 사찰의 이모저모 소개를 보면서
    천문사주지스님이 이글을 보시면 매우 흡족해하실 것다는 생각도 듭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9.07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울산의 모든 화사원들의 출근이 오후로 미뤄졌다며
      오늘은 집에 가만히 있으면서 실시간으로 태풍 소식을 중계하여주고 있는데 지난 태풍보다는 아주 약하게 지나가서 다행이라고 합니다.
      그해도 비는 많이 와서 태화강이 넘친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주일의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산 밖에없어
      그냥 다니고 있는데 아무 생각없이 오르다보면 땀도 나고
      한 주일의 피로가 풀리는것 같습니다.
      오늘 대구는 아침에 바람도 조금 불고 비도 내렸지만 지금은 고요 합니다.
      언제 그랬냐는듯이 날씨가 제자리로 돌아 왔습니다.
      청도 운문사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그곳보다 더 안쪽에 있는 사리암이 휠씬 더 유명하답니다.
      조금 올라가야 하는데
      기도 잘 듣느다고 하여 일년내내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구요.
      천문사 석조물들은 근간에 불사를 한 절 치고는 굉장히 정성을 들인 것들이라
      아마도 소문나면 찾는이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형님댁 태풍 피해는 없는지 걱정을 하면서 갑자기 떨어진 기온에 감기 유의 하십시오.^^

  4. 2020.09.07 14:40 신고 Favicon of https://ckkimkk.tistory.com BlogIcon 싸나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해 문복산을 다녀올때 운문재에 주차를 해두고 문복산을 내려와서 천문사로 간적이 있는데,
    그때 저 쌍두봉을 타고 다시 운문재로 갈려고 했다가 포기하고 버스를 타고 갔는데 탁월한 선택이었군요.
    만약 두가님처럼 저 코스로 올랐다간 정말 큰일날뻔 했겠죠 ? ㅎㅎ
    천문사에 주차를 하고 두가님처럼 한바꾸 햐면 정말 좋겠는데요 ?
    하산길도 장난이 아니게 힘드셨는지 하산 사진이 거의 없어 살짝 걱정이 되는데...ㅎㅎ

    수고많으셨습니다.
    늘 안전산행 하시고 행복한 한주 되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9.07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지난번 삼계리에 자가주차를 하고 운문령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산행을 한 다음 원점으로 내려 온 기억이 있습니다.
      말씀하신데로 삼계리에 주차를 하고
      쌍두봉 올랐다가 운문령을 거쳐 문복산으로 간 다음 하산하여도 멋진 코스가 되긴 될 것 같은데
      약간 피곤할것 같긴 하네요.ㅎ
      하산길에서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별로 볼거리도 없어 사진이 없습니다.
      비 오는 날 산행하면서 사진 찍는거 정말 고역이 아니란건 싸나이님께서도 잘 알고 계실듯 하구요.ㅎ
      이 구간은 체력부담이 별로 없는 곳이라
      당일 산행으로 가볍게 다녀 올 수 있는 곳이 아닐까 합니다.^^

  5. 2020.09.07 15:01 신고 Favicon of https://hong-s.tistory.com BlogIcon 홍's stor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망이 아주 멋진곳 같습니다.
    태풍의 위력이 대단한듯해요.
    군데군데..쓰러진 나무며....
    청도, 밀양, 울주군 이쪽 산이 아주 멋지죠..
    저는 예전 신불산 갔을때 생각이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가을이 되어 찬바람이 불면 슬글 발동을 걸어봐야 겠습니다.
    아직은 낮 기온이 더워서...ㅎㅎ
    좋은산행지 또 한군데 알아 갑니다~~~~주변 산 조망 산행지로 최고 인듯 합니다~
    감사 합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9.07 2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곳 산행을 하면서 태풍의 잔재를 참 많이 봤습니다.
      등산로 길목에 쓰러진 나무땜에 우회를 하는 곳이 많았답니다.
      홍님 말씀대로 청도 밀양 울주..
      영알의 멋진 산군들이 자리하여 정말
      산행코스 잡기에 설레임이 앞서는 곳입니다.
      이번 가을에는 영알 반 정도라도 종주를 한번 해 보고 싶은데 시간이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태풍이 다행스럽게도
      큰 피해를 주지않고 지나갔네요.
      날씨가 가을로 접어들듯 합니다.
      건강도 잘 챙기시고
      즐거운 산행도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6. 2020.09.07 19:42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파른 산길을 빡시게? 올라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산그리메 풍경들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역시 그러한 기분이 아무리 힘들어도 산행을 하게되는 마약성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얼마전까지 시원한 계곡물을 보면 알탕을 생각했지만 이젠 찬바람으로 그런 생각은 싹 들어갈것같습니다.ㅎㅎ
    천문사의 석공예 작품들은 정말 디테일 하게 잘만들었습니다. 불심이 가득한 석공의 노력이 그대로 담겨있는듯합니다.
    태풍이 지나간 밤하늘의 공기가 서늘합니다. 이제 산행하기 좋은 계절로 들어가네요.
    언제 부터인가 코로나로 도시에 갇혀있는 저로서는 두가님이 무척이나 부럽습니다.
    강화된 복무지침이 계속 엄포를 놓고 있어서 옴짝달싹을 못하게 묶어두네요.ㅠㅠ
    두꺼비 한박스를 사놓고 한마리 한마리 그냥 안전한 집에서 까먹고 있답니다.ㅎㅎ
    덕분에 쌍두봉과 천문사 풍경 잘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9.07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도 약간 내리고 흐린 날씨지만
      다행히 먼 곳 조망은 트여서 상쾌함은 만끽하고 왔습니다만
      하늘이 파란 날이었으면 정말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들었답니다.
      천문사 석조물들은 제가 가 본 여러 절집 중에서 가장 디테일하고 정성스런 작품(?)들이었습니다.
      요즘 절에서도 기계로 가공을 하여
      자세히 보면 정말 실망스런 불상들이 많은데
      이곳은 나른 충분한 여행지가 될것 같았습니다.
      계절이 갑자기 가을로 접어든듯 합니다.
      오늘은 태풍도 무사히 지나가고
      저도 어디서 떨어진것인지는 모르겠는데
      부산 금정산 막걸리 두어병 했답니다.
      코로나땜에 두꺼비가 집에서 집단으로 서식을 하게 되었네요.
      그래도 참 보기 좋습니다.
      화이팅..^^

  7. 2020.09.08 21:16 세이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요 중에 이런 노래가 있어요.

    유치원에 갑니다.
    쨍쨍 쨍 쨍 ​쨍쨍쨍 쨍 쨍
    해가 떴어요 어디가세요
    나는 유치원에 갑니다.

    ​쭉 쭉 쭉 쭉 쭉쭉쭉 쭉 쭉
    비가 오는데 어디가세요
    나는 유치원에 갑니다.

    ​쌩쌩 쌩쌩 쌩쌩쌩 쌩쎙
    바람 부는데 어디가세요
    나는 유치원에 갑니다.

    ​펑펑 펑펑 펑펑펑 펑펑
    눈이 오는데 어디가세요
    나는 유치원에 갑니다.

    나는 산에 갑니다로 바꿔 부르면 딱 두가님입니다.
    전에는 가끔 일뜽도 하고 그랬는데 요새 제가 맨 답글 꼴찌네요.^^
    쌍두봉도 멋지지만 혼자서도 꾸준히 산에 오르시는 두가님 더 멋지세요.
    이런 멋진 두가님을 어떻게 짐꾼으로 ....
    마땅히 가이드님으로 모시고 가야지요.

    신원천이란 말씀 들으니 울컥합니다.
    폐암 앓으시던 엄마가 외할머니 돌아가실 때도 못가시고
    산소도 모르는데 죽기 전에 꼭 산소에 가고 싶다고 그러셨는데
    의사가 안 가시는 게 좋겠다고 하셔서
    설 쇠고 따뜻해지면 가자고 제가 달랬는데 설 쇠고 얼마 안 있어
    병은 더욱 깊어지고 엄마는 그렇게 원하시던 친정마을에 못 가보고 돌아가셨어요.
    너무 마음이 아파 제가 영정사진을 들고 이웃이 친정인 큰어머님 모시고 가서
    외할머니 산소에도 같이 가보고 왔어요.
    큰어머님이 밭이 된 외할머니댁 위치도 가르쳐 주셨는데
    지금 가면 역시 모를 것 같아요.
    엄마는 어린 절 앉혀 놓고 늘 신원천에서 다슬기 잡던 이야기
    가지산 나물 뜯던 이야기 들려 주셨어요.
    좀 무리가 되더라도 다녀와야 했는데 뒤늦은 후회를 했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9.09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치원생이 두명이나 있는데도 처음들어보는 동요입니다.
      4절의 동요 중에서 산에 가기 가장 신나는건 마지막 눈 올때이네요.
      세이지님 외가댁이 이곳 청도 신원천 부근 어디신가 봅니다.
      엄마가 그리워한 엄마...
      세상의 엄마는 모두 그립고 애틋함의 대상인듯 하네요.
      저는 시골에 엄마가 아직 계신데도 가끔술 한잔하고 나면 옛 생각이 울큭 할때도 있습니다.
      시시때때로 전화와서 밥은 잘 먹고 있나? 하시며 묻는데...
      제가 산에 자주 다니는걸 아시기땜에 주말이나 휴일에는 어김없이 전화가 온답니다.
      언젠가 시간 되시면
      꽃한송이 들고 가셔서 어머니의 엄마이신 외할머니 산소도 찾아 보시고
      더 시간 되시면
      이곳 쌍두봉에도 올라 보시길 바랍니다.^^

  8. 2020.09.08 21:28 세이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문사 와불
    2010년 12월부터 조성하기 시작하여 2011년 8월까지
    불교예술 조각가 홍덕희 선생이
    혼신을 기울여 혼자의 손으로 다듬었다고 한다.

    이런 글을 보았어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9.09 1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시군요.
      와불의 뒷면에 뭔가 이력이 새겨져 있지 않을까 돌아 볼려다가 관두었는데 정말 혼신의 힘으로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이곳 천문사의 여러 석조물들은 다른 절집의 요즘 돌조각과는 조금 차별이 되는것 같았어요.^^

  9. 2020.09.12 20:29 신고 Favicon of https://namagong2018.tistory.com BlogIcon sJSfam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문복산 구름 걸친 풍경 예술이네요.
    정말 멋지게 사진 찍으셨어요. 배불뚝이 상도 처음보는데 재미있습니다^^
    산행하시는거 너무 멋지게 보여요~
    저도 한국에 있을때 어렸을때부터 동네 뒷산에 아빠 손잡고 올라가기 시작해서 중고등 학교 시절에도 산에 한번씩 가곤 했는데, 막상 올라가기는 힘들어도 올라가면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요. 아! 사람들이 이맛에 등산하는구나.. 생각했어요 ^^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산 참 좋습니다. 남아공에 살고 있는데, 여기도 산이 많아요~~
    구독 공감 누르고 갑니다 ^^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9.13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먼곳에 계시네요.
      남아공, 꼭 한번 가 보고 싶은 여행지입니다.
      케이프타운도, 테이블마운틴도..
      우리나라 구미에도 테이블마운틴과 비슷한 산이 있는데 천생산이라고 규모는 아주 적답니다.
      산이란것이 오를때 힘이 들어도 올라서 보는 상쾌함때문에 많이 오르지 않나 샌각되네요.
      먼 곳 계시는데
      늘 건강하시고
      가끔 오셔서 안부 말씀 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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