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산 가기 전,

입구에 있는 펜션에 전화를 하니 비도 오지 않았고 계곡물이 거의 빠져서 산행에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일기예보에도 오늘 이 지역에 비가 없어 다행이구요.

계곡산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동대산이지만 장마철에는 정말 앞 뒤 잘 견줘 올라야 하는 곳입니다.

협곡이 좁고 우회로가 없어 큰 비가 내려면 산행이 불가능하답니다.

그러고 보니 참말로 오랜만의 동대산이네요.

 

오늘 다녀온 코스로 동대산을 점수로 매긴다면,

 

계곡 : 100점

조망 : 0점 입니다.

 

6시간동안 산행을 하면서 주변 산군은 고사하고 건너편 능선 한번 구경 못했답니다.

조망은 완전 꽝.

근데, 조망은 0점으로 완전 꽝이지만 이것을 모두 만회하고도 남을 한여름의 청정 계곡이 있답니다.

그야말로 최고치인 만점.

이곳 인근에 있는 덕골계곡이나 뒷골계곡(이곳)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처음에 오르면서 폭이 좁은 계류를 이쪽 저쪽으로 건너면서 등산로가 이어지길래 도데체 몇 번 정도 계곡을 크로스할까 헤아리다가 포기하였습니다.

전체 산행에서 최소 50번 이상은 계류를 건너야 합니다.

따라서 큰 비 내리면 절대 올라갈 수 없습니다.

계곡 산행으로 스틱과 알탕용 수건, 갈아 입을 옷, 그리고 날벌레 방지용 스프레이 정도는 필수인 곳입니다.

 

제가 다녀 온 구간은 올라갈때는 거의 모든 분들이 이용하는 구간이지만 하산구간은 거의 잘 이용하지 않는 코스라 아주 조용합니다.

바로 계곡과 연결이 되고 급경사에 등산로도 희미하여 조금 난해한 코스이지만 전 구간을 계곡산행으로 즐길 준비가 되어 있는 분이라면 아래 지도를 참고하여 비룡폭포로 바로 내려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장마 끝물의 날씨.

기온은 35˚까지 오르고 습도 높아 산이지만 아주 덥습니다.

오늘 이곳 찾아 온 목적 중에 하나가 태초의 모습으로 시원한 계곡에 몸을 담그는 것이었는데 이걸 한번도 아닌 두번이나 즐겼답니다.

얼마나 더웠으면...

 

산행지 : 영덕, 포항의 경계에 있는 동대산

산행일자 : 2020년 8월 12일, 나홀로.

산행코스 :

청솔펜션 옆 신교 등산로 입구 - 호박소 - 경방골·물침이골 삼거리 - 물침이골 쌍폭 - 6단 폭포 - 오름길 - 정상 - 폭포쪽 진입금지 갈림길 - 비룡폭포방향 - 희미한 계곡길 - 비룡폭포 - 경방골·물침이골 삼거리 - 신교다리(원점회귀)

소요시간 : 약 6시간(신선알탕 2회 포함)

 

 

 

 

 

동대산 등산지도

 

위 지도에서 A-라고 표시된 곳은 보통 잘 이용하지 않는 구간입니다.

능선에서 이곳으로 진입을 할려면 '폭포쪽진입금지'라는 안내판을 보고 넘어가야 하는데 일단 전반적으로 등산로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름산행의 묘미는 계곡..

이 구간은 조금만 내려가면 바로 계곡과 연결이 되어 전체 산행을 계곡산행으로 즐길 수 있는 코스라 겁없는 산꾼이 있다면 적극 추천입니다.

 

산행코스 :

청솔펜션 옆 신교 등산로 입구 - 호박소 - 경방골·물침이골 삼거리 - 물침이골 쌍폭 - 6단 폭포 - 오름길 - 정상 - 폭포쪽 진입금지 갈림길 - 비룡폭포방향 - 희미한 계곡길 - 비룡폭포 - 경방골·물침이골 삼거리 - 신교다리(원점회귀)

 

위 등산로 외 기본적인 코스의 등산로 : 이곳

 

 

옥계 유원지에서 조금 올라 신교 다리를 건너면 청솔펜션입니다.

다리를 건너기 전 등산로 입구가 왼편으로 보입니다.

 

 

신교 다리에서 내려다 보는 옥계계곡

장말 물 맑습니다.

 

 

등산로는 신교옆에서 시작하여 다리 아래로 죽 떨어져 내리다가 곧장 계곡을 끼고 올라갑니다.

이후 약 1시간 30분 정도 계류를 왔다갔다 건너면서 그리 가파르지 않는 계곡길이 이어집니다.

 

 

비 온 뒤라 계곡은 정말 백점입니다.

 

계류를 수 없이 건너야 하는데 스틱을 잘 이용하면 신발 벗지 않아도 되네요.

아마 계곡 물이 줄어든다면 등산화 신고 계류 건너는데 전혀 문제 없을것이라 생각됩니다.

 

 

 

 

 

 

 

 

계곡은 급격한 협곡으로 좁아지는 곳이 많아 등산로는 수없이 계곡을 이쪽 저쪽으로 건너게 됩니다.

조금 위험한 바위에는 위 사진처럼 발자국 자리를 만들어 두어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네요.

지자체의 힘..^^

 

 

호박소.

물이 많아 정말 시원하게 보입니다.

올라갈때부터 풍덩 한번 담글까 하다가 내려올때 기분을 생각하여 땀 뻘뻘 흘리먀 올라 갑니다.

 

 

멀리서 봐도 온 몸이 흠뻑 젖어 보입니다.

 

호박소에서 조금 더 오르면 길이 좌우로 나눠 집니다.

좌측은 비룡폭포방향인데 리본은 거의 우측으로 안내를 합니다.

대개의 산행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우측으로 올라갑니다.

 

 

다시 조금 더 오르면 만나는 쌍폭

입구에는 어느 산악회에서 경방폭포라는 안내판을 만들어서 걸어 두었네요. 

 

 

등산로에서 약 20m 정도 내려가면 만나는 쌍폭(경방폭포)

멋집니다.

 

 

 

 

 

 

 

 

나무위에 자라고 있는게 뭔지 ..?

신기해서 한참을 쳐다 봤답니다.

 

 

 

 

 

 

 

 

육단폭포

이런 전체 사진을 찍을려면 절벽 바위턱에 올라야 합니다.

실제로는 아주 멋진 폭포인데 사진으로는 역시 분위기가 산만해지네요.

사진으로 대략 4개의 폭포는 확인이 되는데 윗쪽에 두개가 더 있답니다.

눈으로는 바로 확인이 되구요.

 

 

노출은 약간 늘려 찍은 것인데 전 사실 이런 인위적인 사진(일종의 조작 사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남들이 그렇게 하니 한번씩 해 보는 것이구요.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계곡을 따라 오른 후, 이제 계곡과 이별을 하고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됩니다.

이곳에서 계류를 건너 가파른 오름길이 약 20여분 정도 이어집니다.

상당히 가파른 오르막길입니다.

 

 

 

 

 

헥헥거리면 된비알 20여분 정도 오르면 만나게 되는 능선.

이곳에서 정상방향 우측으로...

 

 

흙이 쓸려 내려가는 걸 방지하기 위하여 만든 목책계단이 무용지물이 되어 있네요.

올라가는데 오히려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능선에서 약 30여분 올라가면....

 

 

동대산 정상입니다.

정상은 주변의 잡목들로 조망 제로입니다.

이전에는 이곳에서 동해 바다가 보였답니다.

그래서 동대산이구요.

 

 

정상 바로 아래에는 이런 성벽들이 보여지는데 화전민의 거주지인지 아니면 옛 성터인지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300m 정도 하산하면 만나는 이정표.

이곳에서 주차장 방향으로 좌틀합니다.

차라리 바데산이라고 써 두면 휠씬 알기 쉬운데 좀 헷갈리게 표시를 해 두었네요.

주차장이 어디 한두군데인가요.

 

 

하산길은 완만합니다.

전체 산행 구간에서 완전 편안하게 걷는 길입니다.

 

 

이제 바데산 표시가 보이네요.

주차장 표시는 우측 하산길입니다.

나중 확인하니 쟁암리 주차장으로 되어 있는데 많이 이용하지 않는 구간 같습니다.

 

 

 

 

 

이곳이 오늘 산행의 뽀인트입니다.

딱 이곳 도착하니 소나기성 폭우가 잠시 쏫아집니다.

비에 대한 방비는 다 해 왔길래 일단 멈춰서 준비를 하고..

 

가던길로 직진하는 길은 바데산 방향입니다.

통상 동대산을 온 분들이 이용하는 구간이구요.

저는 이곳에서 좌회전. 위 빨강색 화살표 방향입니다.

나무가지등으로 가림막으로 만들어 두었네요. 

폭포쪽 진입금지라고 쓰여져 있는게 오히려 구매욕구(?)를 부추깁니다.

이곳 등산로는 조금 위험하고 등산로도 뚜렷하지 않아 적극 권하고 싶지는 않지만 일찌감치 계곡에 내려가서 죽 이어지는 계곡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나름 멋진 코스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폭우가 잠시 쏫아지다가 금방 햇살이 내려 쪼입니다.

가파른 길을 내려갑니다.

 

 

중간에 이런 나무도 만나고...

 

 

나무 등걸이 만든 작은 연못도 만납니다.

 

 

한참을 내려오니 다시 계곡입니다.

비룡폭포까지는 2.2km.

계곡길은 등산로가 여러곳 뭍혀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계곡을 따라 내려가면 되니 이곳 저곳 잘 살펴서 조심해서 내려가면 됩니다.

 

 

 

 

 

완전 청정 계곡이 이어집니다.

정말 멋진 계곡이구요.

올라갈때 한사람 만났는데 아무래도 되돌아 내려간듯, 종일 아무도 만나지 못했는데 이곳 구간에는 하루종일 있어도 사람 구경은 힘들것 같네요.

 

 

 

 

 

태초의 모습으로 ..

흔히 말하는 알탕.

깊고 깊은 산중에서 홀로 즐기는 신선놀음의 맛..

타이머 사진을 몇 장 찍었는데 나머지는 모두 19금이네요

참고로 이곳은 상수도보호구역이나 식수원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곳입니다.

알탕 천국^^

 

 

 

 

 

 

 

 

 

 

 

 

 

 

 

 

 

 

 

 

계곡물에 목욕을 하고 조금만 내려오면 또 땀 범벅..

갈아 입은 옷이 흠뻑 젖어 한번 더 입수를 하였답니다.

 

 

 

 

 

비룡폭포를 끼고 내려가는 길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옆은 절벽.

밧줄을 잡고 조심하여 이동을 하여야 합니다.

 

 

아랫쪽으로 내려다 보이는 비룡폭포 계곡

 

 

비룡폭포

정말 시원하게 쏫아 집니다.

 

 

오래전 화전민들의 거주지로 생각되네요.

간간 이런 형태의 풍경이 보여 집니다.

 

 

 

 

 

 

 

 

하산을 마무리하고 되돌아 오면서 건너게 되는 잠수교 다리 위에서 본 옥계계곡.

피서를 온 인파들이 제법 있습니다.

물이 정말 깨끗하네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20.08.13 23:08 신고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곡물에 몸을 담그면 몸이 얼을것 같은 느낌이 들거 같은데요.

    계곡물이 정말 맑고 시원하게 보입니다.

    습도는 정말 질색 이네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8.14 0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산골은 여름에도 물이 완전 차가워 오래 입수를 할 수 없는데 이번에는 장마뒤라 시원한 느낌으로 즐겼습니다.
      jshin님 계시는 곳은 습도 없이 상쾌한 곳이라 정말 부럽습니다.
      이제 이곳도 장마가 거의 끝나나 본데 올해 장마는 유난히 길고 텁한 날씨였네요.
      소중한 천사와 대면은 해 보셨는지요?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20.08.14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요 오늘 병원 에서 퇴원 했어요.
      그리고 병원에 가도 일단은 병원에 들어갈수가 없답니다.

      이번주 토요일에 먹을것 좀 만들어 가지고 가서 잠깐...마스크 착용하고 6 피트 떨어져서 만나볼까 한답니다. ^^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8.14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코로나가 안타까운 현상을 만들고 있네요.
      그래도 무사 퇴원 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랍니다.^^

  2. 2020.08.14 07:28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만만한 산행만 하다보니 옥계계곡 처럼 청정계곡은 오랜만에 봅니다.
    산행 보다는 멋진 호박소 근처에서 간이 텐트를 치고 반 나절 쉬었다고 오고 싶습니다~^^
    오래 전 힘들었던 내연산행이 떠 오릅니다.. 하산 후 맛있게 먹었던 물회도 그립군요.
    요즘은 알탕을 즐기기도 힘들지만, 할 만 한 곳도 드물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대산은 나홀로 산행은 산행 경험이 부족하거나, 지리에 익숙치 않으면 위험하게 보여 집니다.
    돌을 둥글게 쌓은 곳은 화전민 거주지 보다는 오래 전 숯을 만들던 공간으로 보여 집니다.
    산행 시 제일 힘든 건 날벌레와의 싸움(?)인데.. 아직도 극성을 부리나 봅니다.
    저도 슬슬 배낭을 꾸며서 산행 준비를 해야 하는데.. 게으름이 붙잡고 늘어집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8.14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행에서 청정계곡을 간간 만나기도 하는데 이번 산행에서는 완전 무공해 청정계곡을 만났답니다.
      아무래도 연일 내린 비로 인해 더욱 더 계곡이 말끔해진듯 합니다.
      어지간한 산에서는 산행객을 간간 만나게 되어 등산로 옆 계곡에서는 옷을 홀라당 벗기가 쉽지 않는데 이곳 비룡폭포로 내려가는 계곡은 완전 숨은 곳이라 하루 종일 누구 만날일이 없을것 같았습니다.
      덕분에 정말 모처럼 신선이 되어 봤답니다.
      날씨와 장마 때문에 등산을 하는 분들이 거의 없고 평일이라 아주 한적한 산행을 하였습니다.
      날벌레는 퇴치제 간간 한번씩 모자에 뿌려주면 얼굴에 달라드는건 거의 방지가 되더라구요.
      곧 더위도 물러 가겠지요.
      즐거운 산행 계획도 많이 만들어 놓으시구요.^^

  3. 2020.08.14 08:53 신고 Favicon of https://ckkimkk.tistory.com BlogIcon 싸나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항의 바데산과 영덕의 팔각산, 그리고 포항의 내연산을 여름산행으로 다녀온 이후로 그쪽은 눈길도 안주고 있습니다.
    몇해전 바데산과 동대산 연계산행을 한다고 따라서 갔다가 너무 더워 동대산을 포기했거든요.
    아...포항과 영덕쪽의 더위는 지리산 자락의 더위랑은 격이 다르더라구요.
    특히 바람한점 없이 한증막같은 더위는 짜증까지 델꼬오는 느낌 ? ㅎ
    바데산을 타고 비룡폭포로 내려와서 알탕을 했는데 물이 뜨끈뜨끈...
    바데산쪽도 조망은 거의 빵점수준이던데 동대산도 마찬가지네요 ? ㅎㅎ
    근데 비룡폭포에 독사 한마리를 살려주고 왔는데 겁없이 두가님에게 덤비진 않았겠죠 ? ㅎㅎ

    수고많으셨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8.14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데산 옆이고 팔각산과는 마주보고 있고 내연산과도 이어지는 곳이라 서로서로 연계가 되어지는 산행지가 이곳 동대산이 아닐까 합니다.
      내연산 뒷편 덕골과 뒷골은 아주 오래전 진입도로가 비포장일때 저만 아는 계곡처럼느껴져서 정말 조선땅에 이런곳이 있다는게 신비할 정도로 느껴져 다녔는데 이제는 모두가 아는 계곡 산행지가 되었고 이곳 동대산도 아주 오래전 오늘과는 다른 코스로 올라 정상에서 먼꼿 동해바다를 보곤 했는데 이제는 산세가 완전 달라진듯 합니다.
      포항과 울산, 이쪽 더위가 심상찮게 대구 더위와 맞짱을 뜰려고 하네요.
      그래도 더위는 역시 대구..
      대구사람은 다른데가 더 덥다고 하면 서운하게 생각합니다.ㅎ
      오늘도 역시 따스(?)하네요.^^

  4. 2020.08.14 15:13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삼복중에 그것도 길고 긴 장맛비가 막 끝나가는 시기라 후텁한 기온이 보통이 덤는데 말입니다.
    무려 6시간여의 넘는 산행중 간간히 시원한 계곡물의 유혹에 못이겨 풍덩하셨던 분과
    어제 다못한 집안일로 잔듸깍기 2시간여를 하다가 얼마나 땀이 흐르는지
    끝마무리를 못하고 집안으로 들어와 저도 시원물을 뒤집어 쓰고야 말았습니다.
    삼십여분만 더 일을 마무리하면 끝낼 것 같은데 그걸 못참을 정도로 아주 땀이 많이 나는 오늘이더군요.
    물을 뒤집어 쓴후 다시 일 마무리 하겠다고 하니
    오늘은 이곳지역도 폭염경보가 발령이 되였다고 말리는 것도 무시하고 고집을 피며
    뒷마무리까지 끝내고 이제는 시원하고 개운한 마음으로 등대산 구경을 하면서 등대산 이야기를 구경합니다
    두어시간의 더위와 땀 흘림을 겪고는 아우님과 비교를 한다기보다는
    무려 6시간여의 산행을 고됨을 알 것 같다는 마음에 두서없이 주절주절 늘어 놓아 보았습니다.
    오늘 아우님의 등대산 산행시 계곡물을 보니 여름장마비후라 수량과 물빛의 시원함을 느낄수 있군요.
    경북동부쪽은 큰피해도 없는 듯보여 다행이다 하는 마음도 들구요.
    푸른빛 숲과 산계곡의 맑은물 그 구경...
    저런물에 풍덩하였다는 소리에 덩달아서 시원함을 느껴봅니다.
    그리고 보니 계곡물에 풍덩해본지도 몇년이 흘렀군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8.15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름 산행 중에서 땀을 가장 많이 흘린 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냥 옷이 물에 들어간듯 푹 젖었습니다.
      하산하면서 물에 한번 들어가본다는 맛을 음미하며 땀 흘리며 올랐고 하산하면서는 참으로 오랜만에 물속에 들어가 봤습니다.
      시골 여름일을 제가 완전히는 몰라도 대강은 알고 있는데 낮에는 집안에서 그냥 주무시거나 쉬시고 새벽에 일어나서 바깥일을 하곤 했답니다.
      형님께서도 여름건강 유의 하셔서 낮에는 될 수 있으시면 집안에서 편안하게 쉬시길 바랍니다.
      여름 내내 에어컨을 틀지 않고 있다가 어제부터는 완전 쌩쌩 돌리고 있습니다.
      습도가 아직 남아 있으니 끈끈하게 더운 날씨가 이어집니다.
      동대산 가기전에 입구 가게에 전화를 하니 산행하기 딱 좋을 정도로 계곡물이 빠져 있다고 하더군요.
      얼씨구나 하고 달려 갔답니다.
      다른 지역 같았으면 아직도 물이 많이 내려 올것인데 이곳은 다행히 비가 그렇게 많이 오지는 않았나 봅니다.
      더운 날씨 이어지는데 특히 건강 유의 하시길 바랍니다.^^

  5. 2020.08.14 15:38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습기를 가득먹은 숲길이 정말 후덕지근 할것같습니다.
    조망은 없이 젖은 땅과 이끼낀 나무들을 지나면 시원한 계곡물이 콸콸흐르네요.^^
    산행후 계곡물에 풍덩하면 정말 시원하겠습니다. 한 며칠 계곡에서 아무생각없이 텐트치고
    놀다왔으면 좋겠습니다.ㅎㅎ
    오늘 비가 온다던 예보가 무색하게 아직까지 올생각은 안하고 후덥지근한게 이제 더위가 시작되려나 봅니다.
    마침 오늘 주간근무를 끝내고 휴가를 가게되어 나름 기분이 들떠있습니다.^^*
    뭐 특별할것없는 무계획이지만 어디라도 잠시 바람좀 쐬고 오자는 원여사 말을 들을생각입니다.
    시원한 동대산 계곡 풍경 잘보았습니다. 즐거운 주말과 휴일 되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8.15 2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지간한 여름산행도 별 느낌없이 땀 조금 흘리며 올랐는데 이번 동대산은 정말 땀 범벅이 되어 봤습니다.
      그래도 시원한 계곡물에서 신선놀음을 즐겼으니 그 느낌으로 올 여름 보내야 겠습니다.
      하마님의 올해 여름휴가.
      아주 멋지고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해미별장도 더욱 예쁘게 꾸미시구요.
      오늘은 말복인데
      더위 이겨내시는 복달임 잘 하셨는지요?
      덥다하는 여름도 이제 조금 후면 끝날것 같네요.
      그때가 되면 또 추억이 되겠지요?

  6. 2020.08.14 23:30 세이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손이라도 담가보고 싶은 계곡이네요.
    천천히 걸으면 땀도 안날 것 같이 시원해 보이는데
    엄청 더우셨나 봅니다.
    우리 고향 시내도 이랬습니다.
    장마 끝에는 빨래를 한다라이 이고 가서 빨았어요.
    흐르는 물에 빨랫감 잡고 있으면 저절로 헹구어졌는데....
    두가님은 마음 먹고 따로 근력운동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8.15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름산에 바람결만 살짝 지나가도 참 시원한데 습도 높고 온도 높고 바람 없으면 정말 덥답니다.
      말 그대로 땀을 비오듯 흘리며 하루 보냈습니다.
      옛 시골마을 중간으로 작은 도랑이 하나 지나갔는데 어머님들이 빨래를 그곳으로 가져가서 모두 빨았답니다.
      바닥이 반석으로 되어 있고 중간에 웅덩이 형태로 파여있어 빨래터로는 최고였지요.
      세월이 흘러서 남자들도 많이 편해 졌지만
      여자들의 고단함을 들어주는 이무기들이 참 많이도 등장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저는 근력이 빠져 나가는 나이라 운동을 해도 전혀 효과 없습니다.ㅠㅠ

  7. 2020.08.15 09:38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이런 비경이 있었다니요 ?
    산지 사람과산지 뉴스타면 금방 개판됩니다.
    좋습니다.

    근디 너무 무정하십니다.
    가시기 전에 지구별에는 알리셔서 같이가야 하는거 아닌지요 ?

    더위먹습니다.
    선풍기 밑으로 피신하셔요 !

    지금 탑리입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08.15 2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라님과 이번 여름에 덕골계곡을 한번 올라가볼까 했는데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네요.
      뭐 시간 좀 낼려고 하니 알프스 가신다고 하고..ㅠ
      이곳 동대산도 옥계계곡 기점 산행은 거의 계곡 산행이라 아주 비경입니다.
      시원한 계곡물에 홀라당 벗고..
      신선처럼..
      으흐흐흐흥..^^

prev | 1 | ···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 2641 | next


☆ 전체 여행기와 산행기 보기( 열림 - 닫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