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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마이산 산행 후 탑사의 돌탑과 능소화도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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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마지막 날,

손자 지율이와 둘이서 마이산 산행을 했답니다.

마이산은 몇가지 특색이 있어 고정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산인데, 봄철 벚꽃과 7월 중순쯤의 탑사 능소화, 그리고 장마철 비 온 뒤에만 볼 수 있는 폭포. 나머지 한가지는 탑사의 돌탑이 아닐까 합니다.

 

올해 마이산 탑사 능소화는 날 샜~습니다.

대개가 7월 중후반에 만개를 하는데 올해는 해걸이를 하는 바람에 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한해 해걸이를 하면 그 다음해에는 완전 대박 잔치를 할 것이니 내년에는 기대 가득입니다.

 

장마철이라 비가 찔끔찔끔 자주 내려 암마이봉 등산로가 꽤 미끄러워 꼬맹이가 올라가기 조금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잘도 올라가서 시원한 바람 쏘이고 내려 왔답니다.

탑사는 내려와서 구경을 했구요.

어차피 능소화 구경 못할바에는 여타 구경은 이전에 많이 한 곳이라 아이한테 돌탑 구경이나 제대로 시켜주고 내려 왔답니다.

 

산행지 : 마이산

일 자 : 2020년 8월 3일. (손자 지율이와 둘이)

산행코스 : 남부주차장 - 탑사 - 은수사 - 암마이봉 - 은수사 - 탑사 - 남부주차장(원점회귀)

소요시간 : 약 3시간 30분.

 

 

※ 지난 마이산 산행기

 

마이산 종주 (합미산성-광대봉-비룡대-탑사)

마이산 탑사에는 능소화로 만든 하트가 있다?

마이산 탑사의 능소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마이산 암마이봉을 36년 만에 다시 오르다.

전국에서 가장 늦게 피는 마이산 벚꽃 십리길

 

 

 

 

 

지율아, 저 부처님은 이망빼기 한방 맞았나 보다.

할부지, 다리도 걷어차였나봐요.

 

 

후텁지근한 날씨입니다.

그래도 숲길을 걷는 맛이 괜찮네요.

주차장에서 탑사까지는 약 30분정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주차장 요금이 무료로 바꿨네요.

문화재 입장료도 좀 어떻게 해 보시길 바래요.^^

이곳 마이산 입장료는 3,000원입니다.

 

 

탑영제

뒷편으로 봉두봉이고 그 뒤로 오늘 산행을 할 암마이봉이 살짝 솟아 있네요. 

 

 

 

 

 

오리는 코로나로 갇혀 있구요. 

 

 

 

 

 

오늘 산행 동료 지율이 등장.

키가 클려고 그러는지 영 뭘 먹지를 않아 요즘 약골로 보입니다만 깡다구는 일품입니다.

길바닥에 우측통행 표시를 해 둔 것을 따라 딛으며 혼자 뭔가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탑사 도착.

능소화는 올해 물 건너 갔다는 소식을 진작에 알고 있어 그 외 별로 볼것도 없어 지율이한테는 내려와서 구경하자고 하고 같이 마이산으로 곧장 올라 갑니다.

 

 

은수사 뒷편으로 보이는 암봉은 숫마이봉 

등정 불가.

 

 

은수사와 숫마이봉

지율이 등장하는 사진들에서 목에 뭔가가 걸려 있는데 마스크입니다.

요즘은 목걸형으로 만들어 달고 다니는데 그것이구요.

워낙 코로나에 된통을 당한 대구이다보니 아이들도 대문만 나서면 자동으로 마스크 착용입니다.

 

 

오늘 올라 가야할 암마이봉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사이 천황문까지는 지리지리한 계단길. 

 

 

천황문 고개에 있는 섬진강 발원지

근데 물이 말랐네유..ㅠㅠ 

 

 

본격적인 산행 시작 

 

 

암마이봉은 계단이 많고 경사가 상당히 가파르면서 길이 험합니다. 

 

 

건너편 숫마이봉 

 

 

이렇게 경사진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주변이 온통 낭떠러지라 주의해야 하구요. 

 

 

반대쪽 북부정류장이 보여 지네요. 

 

 

 

 

 

정상 도착 

 

 

빨강 점 있는 곳이 주차장인데 제법 많이 걸어 올라 왔습니다. 

 

 

 

 

 

 

건너편의 숫마이봉

가운데 파인곳에 화엄굴이 있답니다.

 

 

하산 완료 

 

 

은수사 북은 누구나 두드릴 수 있답니다.

 

 

은수사 부처님께 삼배하고 나서 철이 살짝 없어졌나봐요. 

 

 

은수사에는 천연기념물이 하나 있는데 사진 우측에 보이는 청실배나무입니다.

현재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답니다.

이 배나무는 650년 전 이성계가 심었다고 하는데 조선 건국의 태생이 된 나무입니다.

 

 

좌측 암마이봉과 우측 숫마이봉

수마이봉이라고도 하고 숫마이봉이라고도 하는데 어느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마이산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 다시 들린 탑사

요즘 시기에 가장 눈여겨 봐야 할 우리나라 최대크기의 능소화는 해걸이로 꽃 몇송이 달랑 피우고 지나가고 있습니다. 

 

 

절벽에 붙어 자라고 있는 거대한 능소화 

이전에는 하트 모양이었는데 지금은 더 자라서 모양이 변해 버렸네요.

옆의 담쟁이가 뒤엉켜 조금 어수선하여 보입니다.

 

 

 

 

 

 

 

 

지율이, 이곳 돌탑들을 보고 대뜸 하는 말이...

 

"대~박!!" 

 

 

탑사 돌탑이야 여러번 봐서 그런지 그리 새삼스럽지 않고 그저 능소화에만 신경이 쓰이는데, 올해는 지나가고 내년을 기약하여 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2015년도 능소화가 한창 필 때 풍경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절벽을 타고 자라고 있는 능소화. 

 

 

그래도 이게 능소화인줄 알게끔 서너송이가 피어 있답니다. 

 

 

능소화 밑둥이 얼마나 크냐면...

거의 커다란 나무 수준입니다.

 

 

이 부처님이 이맘때는 능소화를 머리에 이고 미소를 머금어야 하는데... 

 

 

탑사 전경 

 

 

다시 왔던 길을 걸어 내려갑니다.

지율이와 단둘이 모처럼 산행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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