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4. 9. 25.
갑이라 할만하다. 상주 갑장산의 조망
상주의 명산 갑장산(甲長山)은 연악산(淵岳山)으로 불리기도 하며 청리면과 낙동면의 경계에 있습니다.고려 충렬왕이 일본 원정에 나선 김방겸을 김해까지 전송하고 돌아오면서 이곳 동쪽에 있던 승장사(勝長寺)란 절에서 쉬었다 가면서 아름다움이 으뜸이요(甲) 사장(四長)을 이룬다는 뜻에서 갑장산으로 불렀다고 하네요.여기서 사장(四長)이란 사람의 4가지 덕목을 일컫는 말로써 덕(德)·재(才)·학(學)·식(識)을 말합니다.원래 이 산자락에는 4곳의 절이 있었는데 현재 남아 있는 건 용흥사와 갑장사 두 곳뿐이라고 하네요. 갑장산은 이전에는 숨은 명산이란 이름으로 자주 오르내린곳이지만 이제는 전국구 명산이 된 곳입니다.조망도 탁월하고 산세도 유수한데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쉬엄쉬엄 하루 산행거리로 딱 맞는 곳이라 가성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