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
2024. 3. 3.
선 하나로 그린 성 베로니카의 수다리움(The Sudarium of Saint Veronica)
예수의 얼굴을 하나의 선으로 그린 단선 판화 작품입니다. 그림 바탕은 그리스도가 죽음으로 가는 길에 성 베로니카가 그의 얼굴을 닦는 데 사용한 천을 복제한 것입니다. 이야기에 따르면 성 베로니카는 여행 중에 그리스도를 만났고 베일로 그분의 이마를 친절하게 닦아주었는데 기적적으로 그분의 얼굴이 천에 새겨졌다고 합니다. 이 천을 수다리움(Sudarium)이라 부른답니다. 이 작품은 프랑스 출생의 클로드 멜란(Claude Mellan)이 1649년에 만든 것입니다. 제목은 '성 베로니카의 수다리움(The Sudarium of Saint Veronica)'입니다. 판화 형식으로 만들어져 동판으로 된 금속판에 제작이 되었구요. 코 중앙에서 나온 나선형이 바깥쪽으로 소용돌이치며 부풀어 오르거나 가늘게 이어져 단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