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18. 9. 17.
송이산행과 휴대폰으로 찍은 합천호 풍경
두 동생과 함께 가을송이를 따러 갔는데 아직 날씨가 제대로 수그러들지 않고 전날 비도 내려 송이는 구경도 못했습니다.덕분에 한나절 온 산을 헤매고 다녀 어지간한 하루 산행만큼 힘든 하루였습니다. 집에서 이른 새벽에 나서서 도착한 시골,그 전에 합천호에 잠시 들렸습니다.물안개도 조금 내려앉아 있고 안개가 산자락에 끼어있어 운치가 좋습니다. 이 운치는 그림으로만 좋구요.사실 댐 주위로는 농사도 잘 되지 않고 과수도 병충해가 아주 심하답니다.따라서 사람도 그리 건강에 좋은 환경이 아니구요.그래도 댐 주위에는 하루 다르게 별장이 들어서고 귀촌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강장수로 오래살려고 시골에 들어간다면 인공호수가 있는 곳으로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유유히 흐르는 강가나 아니면 산골에 조그만 집을 짓고 제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