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0. 10. 3.
그림 같은 합천호를 내려다보는 악견산 산행
악견산은 제 고향에 있는 산이라 이전부터 참 만만하게 보는 산이었습니다. 이전에 등산로가 없을때 산 아래 동네 친구들 나무하는데 따라 올라가 본 산이고, 산자락 밤나무밭에서 밤 줍는 일을 도와주기도 하고 가을에는 송이따러 가끔 올라가 본 곳이랍니다. 그때는 합천호도 없어서 굽이치는 황강 물줄기와 함께 높고 낮은 능선의 풍경만 보고 내려오곤 하였지요. 세월이 흘러 합천호도 생기도 등산로도 정비되고 이웃 금성산, 허굴산과 함께 전국구 명산 반열에 오르면서 지금은 산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분명 한두번은 찾아 올라봤을 곳입니다. 그리 높지 않은 산(634m)이지만 악(岳)자가 들어가 있는것만봐도 대강 느낌이 오는데 적당하게 힘들고, 적당하게 오르고, 적당하게 재미있는 곳이지만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합천호의 풍경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