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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악견산에서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합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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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산행동료 데리고 약견산에 다녀 왔습니다.

날씨가 급 쌀쌀해져서 아이 걱정을 하였지만 씩씩하게 잘 올라가고 내려왔네요.

시계가 좋아 먼곳 조망이 탁 트이고 아래쪽 합천호가 그림같은 모습으로 펼쳐져서 산행 내내 즐거웠답니다.

합천호 인근에서 호수를 조망하는 산으로는 이곳 악견산과 금성산, 그리고 허굴산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조망이 돋보이는 곳이 악견산이랍니다. (그 중 아래 산행지도에서 2번 코스가 조망 최고입니다.)

참고로 황매산은 합천호을 내려다보고 있지만 정상에서는 합천호 조망이 되지 않는답니다.

오늘 산행은 호수도 그림같고 주변 풍경도 가을 성큼 느껴지는 멋진 하루였습니다.^^

 

내려다보는 풍경 주변의 명칭은 지난번 산행에서 만든 사진으로 확인하면 됩니다. - 이곳

 

산행지 : 악견산

일 시 : 2021년 10월 17일

산행 코스 : 관광농원 100m 아래 들머리(현재 주차장 공사 중) - 악견산 - 금성산 방향 하산.(아래 지도 참고)

소요시간 : 약 3시간 30분.

 

 

대병 3산이라고도 하고 4산이라고도 하는데,

3산은 악견산, 허굴산, 금성산을 말하고 여기서 의룡산을 추가하여 대병 4산이라고도 한답니다.

이삼십년전만 하여도 이름도 생소한 산들이었는데 요즘은 거의 전국구 명산이 되었구요.

 

 

악견산 등산지도입니다.

등산로는 크게 4곳이구요.

1번 등산로는 보통 산악회에서 운영하는 코스입니다.

의룡산을 거쳐 악견산에 올라 4번 코스로 하산하는데 일반적인 루트입니다.

2번 용문사 코스는 개인 산행으로 주로 오르는데 경사도가 약한 반면에 소요시간이 조금 더 걸립니다.

3번 코스는 합천호 조망으로 최고입니다. 다만 경사가 심하고 몇곳 위험구간도 있습니다.

4번은 하산 코스로 많이 이용하는데 올라가는 코스로는 비추입니다.

저는 3번코스 앞쪽 반대편 공터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한 다음 4번으로 내려와 원점회귀를 하였답니다.

(위 지도에서 주황색으로 표시한 구간입니다.)

 

 

위 등산지도에서 3번 코스 들머리는 현재 공사 중입니다.

아마 주차장을 만들고 있는듯하구요.

절벽으로 흙을 파 놓아 아이와 저곳 올라간다고 애 먹었네요.

위 빨간 화살표 방향이 들머리입니다.

올라가면 곧 양편으로 널찍한 묘소가 있는데 그 사이로 등산로가 있습니다.

 

 

지율이는 오늘 컨디션이 상당히 좋은듯..

 

 

조금 오르면 아래로 합천호가 조망됩니다.

거의 그림입니다.

좌측이 황매산이고 우측이 월여산입니다.

 

 

당겨서 본 수문.

가끔 밤에 저곳 벼릉박에 레이저 그림을 마구 쏘기도 한답니다.

 

 

7살. 산행 4년차..

이제 제법 산행 요령을 익혀 나름대로 잘 다닙니다.

8살 되면 한라산에 가기로 하고 9살이 되면 지리산 가기로 했는데 잘 될런지 모르겠네요.

 

 

 

 

 

점점 고도를 높입니다.

이곳 코스는 경사가 장난이 아닙니다.

커다란 바위들과 계단도 많구요.

이제 우측으로 오도산도 솟아 보이고 숙성산도 조망 됩니다.

 

 

합천호 수면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괜찮은 아이디어이긴 한데...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은 시설입니다.

우측 뒤로 보이는 산은 숙성산.

 

 

그림같은 합천호 풍경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좌측이 황매산. 우측이 월여산

 

 

조금 더 올라서 내려다보는 합천호와 주변 산군의 파노라마.

각 명칭은 이곳 참고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거창의 감악산.

 

 

월여산 능선

 

 

황매산, 그 아래 동네는 대병면 소재지

대병면 소재지는 합천호에 수몰이 되었는데 이곳으로 이전 옮겨 온 신 소재지입니다.

 

 

등산로는 상당히 까칠합니다.

위험한 곳이 많아 아이 손을 잡고 조심해서 오르구요.

 

 

그래도 이 코스가 조망이 가장 좋답니다.

합천호 조망으로는 최고의 코스입니다.

 

 

이제 멀리 봉산면과 거창지역까지 호수면이 보여 지네요.

우측으로는 평학마을이 내려다보이고 더 우측으로는 합천호 조정지댐과 전국구 구경지인 합천영상테마파크가 내려다 보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평학마을

합천호가 생기기 전에는 중학교 통학거리가 편도 10km정도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끼고 있는 들판이 매우 평화롭습니다.

이전에는 은어잡이로 유명한 마을이었구요.

 

 

합천호 상류방면

가운데 금귀봉과 보해산이 보이네요.

파란 수면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좌측 끝으로 합천 읍내가 살짝 보입니다.

이전에는 군 내에 읍도 하나 없는 오지였지요.

 

 

조정지댐과 영상테마파크입니다.

왼편 보이는 산 아래로 합천호와 연결된 수로 터널이 있답니다.

그 속을 통과한 물이 영상테마파크 옆의 발전소에서 낙차를 크게 하여 전기를 만들고 있구요.

 

 

만약에...

산에서 길을 잃거나 위급상황이 생겼을때 이 표지판 번호를 꼭 기억해서 119에 알려주면 된단다.

이곳 위치는 악견산 6번입니다.

 

 

어떤 풍경화가 이보다 멋질까요?

 

 

악견산 정상.

주변이 모두 커다란 바위들이라 따로 정상석을 놔 줄 자리가 없이 대충 이곳에 있답니다.

 

 

잠시 쉬고나니 몸이 차가워져 다시 겨울복장으로 무장을 하고...

 

 

4번 코스로 하산 합니다.

경사가 상당히 심한 곳이 많습니다.

 

 

양지바른 곳. 햇살이 드는곳에서 점심식사.

오늘 메뉴는 컵라면.

 

 

하산길에도 합천호가 간간 조망이 된답니다.

 

 

당겨서 본 합천호 전망대.

합천댐 둑 위로는 자동차가 지나갈 수 있답니다.

 

 

다시 조망되는 그림같은 합천호

중간 산자락 아래에는 고속도로 공사중인 장면입니다.

 

 

三思一言과 一笑一少에 대하여 한참 설명을 하고...

 

 

 

 

 

대병면 소재지

맨 위의 도로 라인은 고속도로 공사 중(함양~울산)

 

 

앞쪽으로 허굴산.

그 앞으로 널찍한 들판에 황금벼가 가득 합니다.

 

 

정말 황금이네요.

 

 

좌측 멀리 보이는 산은 의령의 한우산.

그 앞으로 허굴산, 금성산, 황매산이 크게 보여 집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함양~울산 고속도로..

합천호 인터체인지 공사 장면.

우측으로는 합천호 휴게소도 같이 공사 중입니다.

 

 

합천호에는 낚시가 되지 않습니다.

호수가 처음 생길때만 하여도 괴기가 엄청 많았는데 지금은 외래종이 득세를 하여 토종 물고기는 거의 없는편.

덕분에 호수 주변은 깨끗하답니다.

 

 

커다란 절벽바위에서 내려다보는 합천호.

좌로부터 금성산과 황매산입니다. 중간에 월여산도 보이구요.

중간에 사찰처럼 보이는 곳은 의병기념관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비슷한 파노라마 한장 더...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악견산에는 엣날 옛적 조성한 산성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조선 조 세종때 쌓았는데 임란때 곽재우 장군이 다시 보수를 하였다고 합니다.

 

 

암굴 코스

난 빙 둘러 우회..

 

 

 

 

 

합천호는 몇년에 한번씩 수문 방류를 하는데 참으로 장관이랍니다.

 

 

 

 

 

철없는 철쭉이 철모르고 피었네요.

 

 

하산완료.

 

 

차가 쌩쌩 다니는 도로를 따라 주차되어 있는 곳까지 걸어 갑니다.

조금 위험한데 인도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네요.

7살과 함께하는 악견산 산행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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