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2021. 1. 8.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전쟁이었던 '나무 물통 전쟁(The War of the Oaken Bucket)'
대개의 전쟁은 종교 아니면 이념적인 갈등으로 인하여 발생하게 되는데 간혹 말도 안되는 어리석은 전쟁도 생긴답니다. 그 중 '나무 물통 전쟁(The War of the Oaken Bucket)'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 세상에서 생긴 전쟁 중에서 가장 어처구니 없고 어리석은 전쟁으로 기록되기도 한답니다. 때는 1325년, 지금은 이탈리아에 통일 됬지만 그 시절에는 지방 자치도시였던 볼로냐(Bologna)에 모데나(Modena)라는 두 도시가 있었답니다. 라이벌 관계로 이것 저것 대립이 조금 있는 사이였구요. 어느날 모데나 병사들이 볼로냐에 들어와 도시 중심에 있던 우물에서 물을 긷는데 사용하는 자작나무로 만든 갈색 두레박 물통을 훔쳐 갔습니다. 거의 장난 반, 모욕 반 수준이었지요. 그 물통은 역사적인 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