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2023. 1. 26.
어릴때 내 이름은 '돌'
설 명절에 친척들께 묵은 안부 인사를 드리는데 고종 형님과 통화 중 제 어릴 적 부르던 이름이 튀어나왔습니다. 제 어린 시절, 공식적으로 호적에 올라가는 이름 외에 아이들은 따로 부르는 이름이 간혹 있었는데 제 이름은 '돌'이었답니다. 부를 때는 '돌아~'라고 불렀지요. 그때 기억으로는 주변에서 저를 부를때 호적상의 본 이름으로 불리워진 기억은 거의 없습니다. 3학년 1학기까지 다니던 시골 학교 선생님 외에는.. 친구들도 동네 어른들도 친척들도 모두 제 이름은 '돌'이. 어릴 때부터 외지에 나가 있다 보니 방학 때 집에 오면 모두들 반갑게 '돌아~' '돌아~' 하면서 불렀는데 아마도 중학교때까지는 당연 불리웠고 군대 가기 전까지도 대개 그렇게 불렀답니다. 어릴때 시골 저희 논이 세 곳 지역에 나눠져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