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6. 8. 7.
한여름 밤 비슬산 정상에서 즐긴 백패킹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그만 텐트와 야영장비를 짊어지고 비슬산 정상 천왕봉에서 백패킹을 하고 왔습니다. 1,084m의 적막하고 고요한 산 정상에서 오직 자연과 더불어 하룻밤을 지내는 맛은 정말 짜릿한 경험이었으나 이런 경험을 맛 보기 위하여 대략 20kg 정도의 베낭을 짊어지고 여름 낮에 산 정상까지 올라야 하는 고통도 같이 맛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산 정상에서 밤을 지샌다는 건 무리일것 같아 같이 산에 자주 다니는 친구와 함께 했는데 백패킹을 묘미를 한껏 살릴려면 제 셍각엔 세 명 정도가 한팀이 되어 장비를 분산 준비하여 오르면 산정에서의 백패킹은 고생이 조금 덜 할 것 같습니다. 백패킹(Backpacking)이란 뜻이 "짊어지고 나른다."인데 베낭에 야영장비를 갖춰 짊어지고 하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