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2. 3. 20.
섬진강은 내려다 보고, 지리산은 치어다 보고 - 구례 오산
구례읍에서 섬진강 건너, 문척면 죽마리의 오산(鰲山)은 높이가 531m 밖에 되지 않는 얕은 산입니다. 등산로를 따라 걸어서 오르면 정상까지 1시간이면 됩니다. 오(鰲)자는 자라를 뜻하는데 지리산 맞은편에 자라모양을 하고 있는 산이라 하여 그렇게 이름지어 졌다고 합니다. 이 산의 명물이자 볼거리인 정상 아래 사성암(四聖庵)은 걷기도 귀찮다면 셔틀버스나 택시로 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산 하나만 보고 산행을 위하여 오는 경우는 잘 없고 둥주리봉까지 연계하거나 다른 여행지를 같이 묶어 [두탕뛰기] 를 겸해 오르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저도 광양 매화축제도 볼겸하여 이곳을 먼저 올랐습니다. 높이도 얕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아 새피하게 본다면 콘 오산인 곳이 이 오산입니다. 밑에서 치어다 올려보는 것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