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이야기
2011. 12. 14.
2011년 일본인이 뽑은 올해의 한자 '絆'
몇일 전 우리나라 직장인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에 '수무푼전(手無分錢)이 뽑혔다고 하네요. 땡전 한 푼도 없다는 뜻인데 팍팍한 주머니 사정을 대변하는 것 같아 저도 공감이 됩니다. 조금 있으면 지식인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가 또 등장 하겠지요. 한자를 많이 사용하는 일본도 이와 비슷하게 연말에 한해를 상징하는 이벤트성 한자를 뽑고 있습니다. 재단법인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財団法人 日本漢字能力検定協会)가 전국 일본인들에게 '올해의 한자'에 대한 여론을 모아서 가장 응모가 많았던 한자로 결정하여 12월 12일 쿄토에 있는 '키요미즈데라(清水寺)' 본당에서 주지스님이 써서 발표하고 이는 연말까지 이곳에서 일반인들한테 공개하는 것을 전통으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체택된 한자는 '絆' 일본말로 '키즈나'라고 읽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