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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2011년 일본인이 뽑은 올해의 한자 '絆'


몇일 전 우리나라 직장인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에 '수무푼전(手無分錢)이 뽑혔다고 하네요. 땡전 한 푼도 없다는 뜻인데 팍팍한 주머니 사정을 대변하는 것 같아 저도 공감이 됩니다. 조금 있으면 지식인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가 또 등장 하겠지요.

한자를 많이 사용하는 일본도 이와 비슷하게 연말에 한해를 상징하는 이벤트성 한자를 뽑고 있습니다.
재단법인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財団法人 日本漢字能力検定協会)가 전국 일본인들에게 '올해의 한자'에 대한 여론을 모아서 가장 응모가 많았던 한자로 결정하여 12월 12일 쿄토에 있는 '키요미즈데라(清水寺)' 본당에서 주지스님이 써서 발표하고 이는 연말까지 이곳에서 일반인들한테 공개하는 것을 전통으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체택된 한자는 '絆' 일본말로 '키즈나'라고 읽습니다. 우리말로는 '줄 반' 字입니다.
이 글자는 '인연' '유대' '연대' '결속' 등의 뜻을 품고 있습니다.
대지진과 쓰나미, 원전사고,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 등 대규모 재해로 인하여 일본인들이 가족이나 동료와 같이 둘도 없는 사람의 정을 새삼 중요하게 느꼈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 됩니다. 일본 여자축구가 강력한 팀 워크로 월드컵에 우승한 것도 일본인들한테는 많은 감동을 준 것 같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작은 연결은 지역이나 사회뿐만 국경을 넘어 지구촌의 인간관계를 강화 시키는 역활도 합니다.

혼돈의 2011년, 대한민국은 올해를 함축하는 단어로 어떤 것을 선택할까 궁금합니다.










Comments

  • 하마 2011.12.14 1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글자로 표현할수있는.....가장 뜻깊은 의미가 함축된......
    올한해 지독히도 힘들었을 일본으로서는 "줄 반"이 절실히 필요도 했을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올해 어떤 의미있는 글자가 어울런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힘 力"을 추천합니다.^^*
    외적으로는 G20국가답게 국제사회에서의 역량을 발휘해야 할것이며 그러기 위해선 국민들의 분열을 막고
    힘을 한데로 모아야 할것입니다. 요즘 중국어선들을 보면 이런 생각이 불끈불끈나기도 합니다...

    • 하마님의 힘力字에 저도 한표 보탭니다.
      대한민국은 뒤돌아 보면 늘 혼돈스럽고 사소한 다툼이 많은 나라입니다.
      그러면서도 어느새 한단계 성큼성큼 성장을 하는 나라..
      외국인들은 이 점을 아주 신기해 하기도 합니다.
      지금의 우리나라가 또 한번 큰 도약의 발판을 만들고 있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하여 봅니다.
      중국어부의 만행을 계기로
      이제까지 중국과의 관계에서 뭔가 약해 보이던 사대적인 사고도 고쳐야 하고
      국민들의 역량을 결집시키는 계기도 만들어야 겠습니다.
      일본이 되돌아 본 올 한해와 우리나라의 한해가 여러가지로 겹쳐 보이는 것도 많은 것 같습니다..^^

  • lessjs0927 2011.12.14 1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꾸벅- 두가님 어느덧 저물어 가는- 또 한년이 스치듯 지나네요- 올 년에는 있는 힘 力 께 나 써 봐야 겠습니다-- 꾸벅-

    • 한해의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연말이 되었습니다.
      한 해 다 가기 전에 마루어 두셨던 여러가지 게획들 모두 이루시길 바래 드립니다..^^

  • gosukgo 2011.12.14 1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상생활에서 한자를 많이 쓰는 나라이지요.
    금년에 지진 쓰나미 태풍등으로 많은 사건사고가 일어나서
    자기들 끼리 봉사 하고 결속을 다지자는 뜻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본에 내친구 나까무라상은 대지진때는 똥을 확 싸고 달아났다고 합니다.

    • 올 한해는 나까무리 상 외에도
      설사 만난 일본인들 엄청나게 많았을 것이라 짐작이 됩니다.
      갈수록 자연재해가 심해지는 지구촌에서
      일본은 지증학적으로 참 불리한 위치에 있어
      언젠가 지네들이 원하여 우리한테 흡수되어 질 것이라 믿습니다..ㅎ
      그땐 못이기는 척 하고 그냥 받아 들이도록 해야 겠습니다..^^

  • 익명 2011.12.30 0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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