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1. 6. 17.
섬진강 내려다보는 아찔한 절벽, 용궐산 하늘길
적성강이라 부르는 순창의 섬진강을 끼고 솟아있는 용궐산(龍闕山·647m)은 이전 이름이 용골산(龍骨山)이었답니다. 용의 해골(骨)의 의미가 좋지 않다고 하여 바꾼 이름이 용궐산. 화강암 통바위로 되어 있는 산인데 산 허리쯤에 초대형 슬랩이 튀어나와 있고 이곳 절벽에다 작년(2020년)에 순창군에서 잔도 공사를 하여 멋진 등산로를 만들었습니다. 대슬랩을 거닐면서 겁나게 짜릿함을 선사하는 이 구간의 이름은 용궐산 하늘길. 아래로는 그림같은 섬진강이 구비구비 흐르고 있어 산과 강이 기가 막히게 어우러지는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하늘길을 지나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도 아찔하기는 마찬가지. 벼랑 끝에서 잠시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득합니다. 산행은 용궐산 치유의 숲(자생식물원)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주차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