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6. 8. 29.
용봉산 - 가볍게 올라갈 수 있는 작은 금강산
땀 뻘뻘 흘리며 오른 고봉준령에서 느끼는 희열도 대단하지만 그리 높지 않는 산을 가벼운 걸음으로 올라 온갖 산맛(*)을 느낀다면 그것이 바로 금상첨화.. 일석이조를 넘어 일타삼피의 흥겨움이 되는 곳입니다. '山재미를 느끼다.'라는 말이 있는데 충남 홍성의 용봉산이 그 말에 딱 걸맞는 곳이 아닐까 합니다. 용의 등줄기에 봉황의 머리를 얹었다 하여 용봉산(龍鳳山).용봉산에서 수암산으로 이어지는 남북능선을 죽~ 걸었습니다. 그리 높낮이가 심하지 않아 능선을 걷는 피로도가 거의 없는 멋진 곳입니다.이쪽 능선 끝에서 저쪽 능선 끝까지 걸었으니 용봉산~수암산 종주를 했다는 말도 쓸 수 있지만 그건 좀 그렇네요. 위낙에 산행시간이 짧기 때문에...ㅎ 용봉상 정상 부근의 옹기종기, 아기자가한 바위군들은 색다른 볼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