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5. 6. 16.
기백산 정상부근 누룩덤에서 만난 야생염소
거창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저는 기백산이 거창의 산인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 산이 함양군의 소속인걸 처음 알았습니다. 산이 거창과 함양의 경계선상에 있는데 정상에는 햠양군에서 세운 커다란 정상석이 있고 거창군에서 세운 거창관내의 산행지도가 돌에 새개져 있습니다. 둘다 산 정상에서 수많은 세월동안 변함없이 등산객들을 맞을 것 같습니다. 산 정상의 소속이 어디냐에 따라 지자체의 홍보가 판이하게 달라지는데 이렇게 산정상의 소속이 정해지는 원칙이 무엇일까 궁금하기도 하네요. 산행 들머리로 이용되는 용추계곡을 중심으로 왼편에는 황석산 거망산이 자리하고 있고 오른편에는 기백산과 금원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 들머리에서 1000m가 넘는 산을 4곳이나 이용할 수 있다는 특이한 곳이기도 합니다. 황석산과 거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