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13. 2. 3.
일본군이었다가 조선인이 된 김충선의 위패를 모신 녹동서원
우리나라에는 여러곳에 많은 서원이 남아 있는데 이 중 아주 특별한 서원 하나가 달성군에 있습니다. 서원(書院)이란 조선 중기 이후 연구와 선현제향을 위하여 사림에 의해 설립된 사설교육 기관인 동시에 향촌 자치 운영 기구를 말하는데 이게 여러가지 이유로 대원군에 의하여 전국에 47개의 서원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철폐하였는데 이때 달군 가창면 우륵리에 있는 녹동서원도 그 대상이 되어 1868년(고종 5)에 철폐되었다가 1885년 다시 지었고 1972년 현재보다 100m 정도 떨어진 장소에 있었는데 규모가 너무 협소하여 이것을 현재의 위치로 이건하여 지금의 모습으로 보존되어 있는 것입니다. 서두에 말씀 드렸듯이 이 서원은 아주 특별합니다. 임진왜란때의 왜장이 조선에 귀순하여 다시 자기편이었던 왜군을 무찌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