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4. 2. 24.
남해 설흘산과 가천마을
경남 남해에 있는 설흘산을 다녀 왔습니다. 지난주 대관령과 선자령에서 2m가 넘는 폭설을 거니며 마지막 겨울설경을 즐기고 왔는데 불과 일주일만에 찾아 간 남쪽나라 설흘산은 따스한 봄날이었습니다. 남해는 자칭타칭 보물섬이라 하는데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와 함께 아기자기한 산들도 꽤 많습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산은 금산, 상주해수욕장에서 빤히 올려다 보이는 산이구요. 그 다음으로 많이 알려진 산이 설흘산이 아닐까 합니다. 이 외에도 가벼운 등산을 즐기는 이들이 많이 찾아 가는 산으로 망운산도 있고 호구산도 있습니다. 설흘산은 산자락 아래 다랭이 논으로 유명한 가천마을이 있어 같이 둘러 볼 수 있고 남해의 산들이 어디나 마찬가지이지만 사방으로 조망되는 시원한 바다 풍경이 일품입니다. 응봉산을 거쳐 설흘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