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그림
2022. 3. 28.
멀리서 보면 먹색인 섬, 들어가면 꽃섬이다.
꽃섬 이대흠 먼데 섬은 다 먹색이다 들어가면 꽃 섬이다 딱 두 줄짜리 외우기 쉬운 시입니다. 누가 읽어도 와닿는 시이구요. 처음에는 열줄 정도 되는 시였는데 이걸 다섯 줄로 빼는데 몇 년이 걸렸고 다시 두줄로 줄이는데 십 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새 봄에는 섬 여행을 몇 번 하고 싶습니다. 커다란 배낭에 작은 텐트와 침낭을 넣어 섬 바닷가에서 파도 안주하여 마구 취해 보고 싶네요. 섬이란 그리움이자 외로움인데 그곳 해발 0m 내외에서 느껴지는 저림은 어떻게 발버둥쳐도 벗어나기 힘들더이다. 이대흠 시인은 나만큼 못생겼는데 이 양반의 시는 너무 이뿌답니다. 같은 시인의 재미있는 다른 시 하나를 소개합니다. 아름다운 위반 기사 양반! 저짝으로 쪼까 돌아서 갑시다 어칳게 그란다요. 뻐스가 머 택신지 아요? 아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