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2. 8. 27.
백두산 여행 ② - 서파로 올라가서 내려다 본 천지와 장군봉의 웅장한 자태
백두산 천지는 참 신비스런 곳입니다. 다음편에 소개하여 드리겠지만 장백폭포(비룡폭포)를 통하여 천지의 물이 엄청난 양으로 흘러 내리는데 아무리 이렇게 많이 쏫아져 내려도 천지의 수면은 그대로 입니다. 천지는 수면표고 2,188m, 평균 수심 213m, 최고 수심 384m, 수면 면적 9.82평방km, 둘레 14km, 동서 3.35km, 남북 4.55km의 아주 대단한 규모의 산정호수입니다. 이 많은 양의 물은 비가 내려서 고이는 것도 많지만 전체 수량의 40%는 지하에서 솟아 오르는 것이라 합니다. 2,000m가 넘는 높이까지 지하에서 샘이 솟구친다는 것이 참말로 신비하지 않나요? 이번 백두산 여행에서는 그동안 머리속에 박혔던 것과는 전혀 딴판인 것들이 몇 있었는데 대개가 기대하였던 것보다 초라한 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