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2012. 5. 21.
오늘 아침 촬영한 부분일식의 따끈따끈한 장면
전날 아무리 피곤하여도 아침은 보통 5시 반이나 6시 전에 일어납니다. 발딱 일어나서 국민체조도 하고 인근 공원에 가서 조깅도 하고 해야 하지만 그렇지는 못하고 이부자리에서 상체만 일으켜 안경부터 챙겨 쓰고 TV를 켜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밤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하며 뉴스를 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지요. 오늘 아침에는 부분일식이 지금 바깥에서 시작될 것이라는 소식을 알려 줍니다. 빤스 바람으로 일어나 앞 베란다, 뒤 베란다를 달려가 봐도 해가 보이지 않습니다. 아파트 라인에 가려서이기도 하고 집에 남향이라서 그렇네요. 그저께 딸애가 데려다 놓은 뭉치와 길동이도 무슨 일인가 하며 내 뒤를 따라 앞뒤베란다를 왕복합니다. 그제야 잠이 깬 아내는 어디 불이라도 났느냐며 묻습니다. 부분일식이 생기니 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