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0. 10. 12.
처음 나선 송이버섯 산행에서 완전 대박
뉴스 말미 나오는 일주일 날씨예보에 일요일은 둥근해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네요. 그런 화창한 가을의 일요일을.. 한낮에 행사 참석 계획이 있어 하루가 죽도 밥도 아니게 지나갈 판이었는데 막내동생 전화가 왔습니다. 큰형님 송이 캐러 갑시다. 어디... 저만 아는데가 있습니다. 낮에 행사가 있는데.. 그럼 아침 일찍 가서 얼른 내려 오시면 될 것 같은데요. 조아쓰.. 콜..!! 일요일 아침, 모두가 잠든 새벽 5시에 도둑 고양이처럼 산행 준비를 하고 집을 살금 나왔습니다. 아주 아주 옛날, 어릴때 외삼촌 따라 송이버섯 따 본 뒤론 처음인 송이산행. 어쩌면 허탕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막연한 기대만 잔뜩하고.. 우리 집안에서 가장 머리 좋은 카이스트 출신 막내는 오랫동안 직장에 있다 얼마 전부터 학원을 차려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