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2011. 6. 4.
펑크난 자전거 튜브를 직접 갈아 보다.
엊저녁 자전거에 바람을 너무 많이 넣어 타이어 안에 있는 튜브가 터져 버렸습니다. 갱상도에서는 이런 경우, "잔차 주부 빵꾸 났다."고 표현 합니더.. 씩씩거리며 펌프질을 하던 모습을 옆에서 지켜 보던 아내가, 씰데없는데 힘을 써더니..ㅉㅉ.. 하며 핀잔을 주더이다. 처음엔 튜브가 터진 줄도 모르고 다시 온갖 용을 써가며 재탕 삼탕으로 바람을 넣었으나 빵구난 부위가 점점 갈라져 나중엔 펌프로 아무리 용을 써도 바람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게 되더라구요. 자전거 끌고 가게에 가기도 그렇고 하여 이참에 과거 방학때 시골 내려가 이웃집 전기밥통 고쳐주던 실력으로 튜브를 직접 함 갈아보자 맘 먹었습니다. 튜브도 자동차 타이어 마냥 규격이 여러가지라 생각되어 바퀴 주위에 적혀 있는 이상한 글자들을 모두 메모하여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