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 산행 일기 2019. 11. 24. 중국 태항산 - 최고의 비경인 대협곡의 도화곡과 태항천로 태항산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들려본 태행대협곡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태항산 여행 중에서 가장 멋진 풍경으로 여겨 집니다. 중국인 여행객들도 많이 붐비는 곳이구요. 깊은 골짜기 협곡을 따라 오르고 계곡으로 이어진 풍경도 놀라웠지만 가장 놀라운 장면은 해발 1,200m 절벽가에서 마을을 이루고 그곳에서 농사를 지으며 사는 그곳 주민들이었습니다. 특히 절벽에 바짝 붙어 일군 밭은 아찔하다못해 현기증이 날 지경인데 그걸 업으로 삼아 평생을 살고 있는 그곳 주민들은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 그곳 절벽으로 바짝 붙어서 관광도로가 나 있는데 이름은 태항천로입니다. 도로 옆에는 작은 마을들이 몇 곳 있는데 지붕이 모두 납작한 돌들로 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손대지 않으면 수명이 영구적인 지붕이지만 여름에는 무척 덥겠다는 .. 여행 일기 2018. 11. 23. 항주와 황산여행, 그리고 맛난 고량주 황산송(黃山松)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으로 가는 여행객들은 대개 50대 이후의 장년층이 많습니다.젊은이들은 별로 많이 가지 않는 곳이구요.이유로 치자면 우리보다 위낙에 큰 나라이다 보니 이런저런 볼거리가 많아 유람성 여행이 많은 곳인데 젊은분들의 시각으로는 보고 배울것이 별로 없고 우리보다 지저분한 느낌에다가 쌈박한 느낌표가 그리 오지 않는 곳이라 아무래도 조금 외면을 하나 봅니다. 그래도 중국은 광활한 곳이라 입이 벌어지는 경관들이 많아 가 보고 싶은 곳이 많은 곳입니다.근데 문제는 개인 여행이 힘들다는 것.입도 막히고 글도 막히다다보니..그러다 보니 할 수 없이 패키지를 선택하는데, 패키지여행을 따라 다니면 참으로 아쉬운것이 꼼꼼하게 즐기지 못한다는 것..그기다가 쇼핑도 관광이라 하여 두어곳 들려야하고 들러리 코스로.. 여행 일기 2016. 10. 16. 엄청난 크기의 석회암 동굴 속에서 즐기는 래프팅 - 지하대열곡(地下大裂谷) 중국, 중국적인, 중국인... 우리는 중국을 어떤 나라로 알고 있을까? 수천년 역사 속에서 가장 가까이 한 나라이고 그들의 사상과 문화가 우리와 흡사하여 우리는 늘 중국을 제법 아는 것처럼 이야기 하지만 테크놀로지가 가장 번성했던 현대의 한 시기에는 적성국가로서 근 반세기 이상 등을 돌리고 지내다가 다시 소통을 한 지는 이제 불과 십 수년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빈민의 국가에서 급속한 경제 발전을 이뤄 자본주의 우등생이 되었다면 그들은 그 반대로 사회주의의 기틀 속에서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뤄 이제는 지구촌을 선도하는 대국이 되어져 있구요. 우리와는 그런 중국은 늘상 대국이란 자존심을 속에 품고 살며 그들의 공간에서는 크게, 눈에 띄게, 엄청나게, ..이런 것들이 상당히 많습니다.중국다운 스케일, 중.. 여행 일기 2016. 4. 9. 장가계 무릉도원인 십리화랑과, 대협곡, 그리고 천문호선 뮤지컬 관람 둘째날.. 아침에 하늘이 잔뜩 흐려 있더니 조금 후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날씨와 연관하여 일정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가이드는 오전 유채꽃밭 구경 대신에 쇼핑관광을 낑가 넣었습니다. 패키지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쇼핑인데 이번 여행에서도 세곳의 쇼핑센터를 방문했구요. 중국여행에서 보통 잘 들리는 쇼핑샵은 보석, 라텍스, 차(茶), 게르마늄, 한약방등.. 패키지여행 옵션 쇼핑의 자제방법은? 가이드는 쇼핑을 꼭 쇼핑관광이라고 합니다. 이것도 일종의 관광이고 외국여행의 즐거움 중 한가지란 이야기입니다. 딴은 일리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대개 들리는 쇼핑샵이 소비단위가 큰 곳들이라 자칫 여행 분위기에 휩싸여 제법 큰 지출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품에 대한 설명을 얼마나 묘하게 잘 하는지 사고 싶다는 .. 여행 일기 2012. 8. 29. 윤동주생가, 일송정, 해란강, 그리고 독립투사들의 거점이었던 용정의 대성중학교 백두산여행의 마지막 날은 차를 북쪽으로 더 달려서 우리 민족의 기상이 서린 만주벌을 구경하면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윤동주 시인의 생가와 조선족이 가장 많이 살고 있다는 용정시(중국표현으로는 룽징龍井)를 찾아 민족 애국자들을 양성하였던 대성중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이곳 연변지역의 특징은 우리나라 같이 아기자기한 산들이 별로 없고 구릉지대가 많아 들에는 온통 옥수수밭이고 내가 흐르는 주변에만 논이 있습니다. 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들은 우리네 농촌들과 크게 차이는 없지만 이곳도 시골마을에는 젊은 사람들이 별로 없고 나이든 노인들만 남아 있어 마을이 초라하고 낡았습니다. 연변자치구 60주년(9월 3일)이라 하여 우리의 새마을 운동을 연상케 하는 이런저런 공사를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조선족과 한족이 사는 마을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