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09. 10. 27.
지리산 둘레길 3구간 - 지렁이 우는 소리 들어 보셨나요?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면서.. 지리산 둘레길을 다녀 왔습니다.느림의 미학이랄까요.. 일상에서 모처럼 맛 보는 여유라 할까요.. 아니면 자신을 한번쯤 깊이 되돌아 보는 성찰의 시간이라 해야 할까요..들길과 산길.. 그리고 구비 구비 이어진 오솔길.. 논과 밭, 맑은 개울.. 이 모든 것들이 하루의 느낌과 어우러지고 섞여져 뜻 깊은 하루가 된것 같습니다. 동행은 미카엘라 수녀님이 함께 하였습니다. 수녀님은 오랫동안 외국에서 봉사활동을 하시다가 작년에 우리나라에 다시 들어 오셔서 지금은 부산의 수녀원에서 몸과 마음이 힘든 이들을 상담치료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 수녀님은 일년에 딱 한번 휴가(?)가 있는데 그 일정 중이셨습니다. 꽃 이름이나 나무 이름 같은 것에 너무나 다박 하셔서 하루 종일 많은 공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