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1. 12. 27.
성탄절에 다녀온 선운산의 호젓한 산행
나라를 위한 싸움에 나간 지아비 돌아올 때 지내도 돌아오지 안으매 그 님 그린 지어미 이 산에 올라 그 가슴에 서린 시름 동백꽃같이 피어 노래하여 구름에 맞닿고 있었나니 그대 누구신지 너무나 은근하여 성도 이름도 알려지진 안 했지만 넋이여 먼 백제 그때 그러시던 그대로 영원히 여기 숨어 그 노래불러 이 겨레의 맑은 사랑에 늘 보태옵소서 위 내용은 선운산가(禪雲山歌)라는 이름으로 백제가요의 하나로 작자 ·연대 미상입니다. 남편이 서울로 정역(일정한 나이 이상에 이른 남녀가 서울에 가서 일에 복역하는 것)을 갔는데 기한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아 그 부인이 선운산에 올라 남편이 돌아 올 길목을 쳐다보며 애절하게 읊은 것이라 하는데 실제 위와 같이 가사는 전하여 지지 않고 제목과 유래만 전하여 지는 걸 고창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