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0. 9. 6.
영남 알프스 조망이 멋진 청도 쌍두봉
몇 일 전 9호 태풍 마이삭이 지나가는 날.. 울산에 있는 아들이 가족톡으로 '울산에는 지금 비도 안 오고 바람도 안 불고.. ' 하길래 장난 삼아, '기다려 봐라, 바람 보내주마.' 하였더니, 정말 그 다음 날 울산 아들이 있는 동구쪽은 완전 초토화 되었습니다. 하나 지나가고 불과 몇일 뒤 또 다른 태풍이 올라오고 있는데.. 다행히 방향을 살짝 바꿔서 동해상으로 올라오나 봅니다. 이번에는 큰 피해 없기를 바라면서.. 그래도 주말 예보에는 우산이 잔뜩 그려져 있네요. 1~5mm미만의 비소식을 믿고 가벼운 산행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장소는 청도의 쌍두봉. 뾰쪽한 봉우리가 두개 있어 그렇게 지어진 이름인가 봅니다. 대략 12시부터 비가 예보되어 조금 일찍 올랐다가 내려오면 비는 피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