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0. 1. 22.
거창한 이름에 끌려 찾아간 안동의 천지갑산
오래전 경북 내륙은 오지 중의 오지로서 한번 찾아가기가 쉽지 않았답니다. 대구에서 안동 한번 찾아 갈려면 한나절 운전을 해야 했구요. 여름에는 영주 역전에서 노숙을 하는 수 많은 여행 인파가 있기도 하였답니다. 그 뒤 중앙고속도로가 놓여지고 나서부터 안동이나 영주방면으로 다니기가 참 쉬워 졌답니다. 이 중에서 안동은 양반도시로 많이 알려진 곳인데 산지로 이뤄진 내륙치고는 높은 산이 거의 없는 특징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1000m가 넘는 산이 하나도 없는 곳이구요. 그나마 이름이 있는 곳이 학가산이나 화산, 아기산 정도입니다. 그러다가 뜬금없이 거창한 이름으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손님(?)을 불러들이는 산이 하나 있는데 바로 천지갑산(天地甲山). 천지갑산(天地甲山)이란 천지(天地)간 제일의 산(甲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