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19. 4. 21.
연두빛 봄 가득한 통영 한산도 여행 1박2일
머스마 4명이 소매물도 1박2일을 계획하고 아침 일찍 통영으로 달려 갔답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지만 더없이 좋은 날씨였구요. 기분 완전 업되어 캔 맥주 연신 마시며 달리는 창 밖으로 보이는 봄 풍경에 취해 일상의 고달픔을 잠시 잊고 있는데, 띠링띠링~~ 문자가 한 통 도착했습니다. 오마이갓!.!!!! 돌풍성 파도로 배가 소매물도에 접안이 불가능하답니다. 첫배가 갔다가 되돌아 오고 있다네요. 소매물도 등대섬의 아름다운 풍경이 물거품으로 사라지는 순간입니다. 급 목적지 변경.. 장소를 한산도로.. ㅠ 최초 한산도 여행은 중학교 수학여행이었고 결혼 후 아이들 데리고 한번 찾았던 추억이 있습니다. 그 뒤 여행으로 두어번 더 다녀 왔네요. 바리바리 싸 가지고 간 먹거리들을 차에 그대로 실고 한산도로 들어 갔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