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0. 4. 6.
악견산에서 내려다 보는 합천댐 호수의 절경
경남 합천의 합천호 인근에 있는 악견산은 높이가 634m 밖에 되지 않는 아주 얕은 산입니다. 올라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넉넉잡고 2시간 미만이며 거의 소풍삼아 가셔도 됩니다. 아기자기한 암봉과 진달래가 멋진 산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 보다 더욱 이 조그만 산을 유명하게 하는 것은 바로 합천호입니다. 산정에서 내려다 보는 합천호의 아름다운 풍경은 가히 절경입니다. 거창 방향으로 향하는 호수의 상류가 훤히 내려다 보이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청청호수라는 합천호반의 고요한 수면이 보는 이의 마음조차 잔잔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가는 날이 마침 합천호 백리벚꽃 마라톤축제가 열리는 날이라 산행 입구를 행사로 막아 버리는 바람에 홀로 한나절 산을 전세내어 있었습니다. 합천호를 향하는 길가의 벚꽃나무는 아직 철이 일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