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2012. 12. 13.
내 고향 합천과 그리고 어머니
제 고향은 합천(陜川)입니다. 합천을 이전에는 협천이라고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합(陜)자가 산골짜기 협자로도 쓰기이 때문이고 이전에 이곳 합천이 위낙 산골이다 보니 지형상 산과 골, 그리고 내(川)가 많아 합천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그렇게 되었을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러나 요즘 합천은 이전과는 달리 수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인기있는 청정 관광지가 되어져 있습니다. 그 합천 중에서도 제 고향은 지금 물 속에 잠겨진 합천호 아래입니다. 그 곳에 있던 집을 뜯어 수몰지 위로 올라와서 지금의 집을 짓고 부모님이 살고 계셨는데 아버지는 제작년 돌아 가시고 이제 어머님 홀로 계시구요. 제법 넓은 터에 집을 옮겨 짓고 마당엔 잔디를 깔고 온갖 과실수를 심어 제법 운치있는 전원주택이 되어지나 했는데 생전 아버지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