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2011. 5. 20.
내 인생에서 화양연화(花樣年華)는 언제일까? 지나 갔을까?
인생에는 화양연화(花樣年華)라는 시간이 있다 합니다. 구비구비 인생길에서 행복하고 찬란한 시기가 한번은 꼭 찾아 온다는... 늘 쫓기듯 사는 인생 내 인생의 화양연화는 언제 였을까? 있기나 하였던 것일까? 멍하게 되돌아 보니 그런 꿈 같은 시절, 찬란했던 시절은 언듯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삶의 과욕일까요? 그냥 무덤덤하게 가장 평범하게 살아 온 그 날들이 화양연화 였을까요? 그러기에는 조금 억울한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따지고 들 수가 없습니다. 죽기 하루 전 날, 살아온 인생 되돌아 보며 곰곰히 되새겨 보지 않는 이상 지금에서는 알 수가 없네요. 엊저녁, 오래된 책 하나를 꺼내어 후루룩 읽어 나가다가 빨강색으로 밑줄이 그어진 페이지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1977년 초판이 발행된 한수산(韓水山)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