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2021. 12. 24.
담배 이야기
담배는 고 2 때 배웠답니다. 학업에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피웠는데 같이 하숙하던 친구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3명이서 방 두 개를 사용하는 하숙집에 담임께서 불시 가정 방문을 오셔서 오소리 잡는 풍경을 보고 당신 교사생활에서 가장 놀랐웠던 일이라고 하더군요. 두 명은 각 반의 반장이었고 저도 공부는 좀 했던 편이라 아마 쇼크를 좀 받으신 듯... 그 뒤 결혼하여 아이 낳고 돌잔치 할 때는 회사 부서 직원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밤새 술 마시고 화투 치고 놀았는데 그 시절 금연의 개념이 전혀 없을 때.. 아이 옆에 재워놓고 빙 둘러서 거리낌 없이 담배 빡빡 피워댔는데... 지금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그때는 시외버스 좌석에 재떨이도 달려 있었던 것으로 기억.. 회사 사무실에서 당연 피웠고, 식당 식사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