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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우리 엄마 등(燈) 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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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등(燈) 달겠지.


사바세계에서 맨날 죄만 짓고 사는
자식놈.
오늘도 무사히
만사 형통하라고
손금을 닳으면서
빌고 있겠지


부처가 뭔지
빈다고 되겠냐만은


살면서 다만
지나는 놈 괜히
시비 걸지 말고
마누라 자식
간수 잘 하고

오는 복 차지 말고



어미 살점 뜯어서
강건 무탈하고
지 어미 죽거들랑
묏자리나 잊지 말고


그저 그저
액은 물러가고
호사로 편히 살라고
정성으로 빌고 있겠지


손금 닳도록 빌고 빌고 있을거야




2009. 5. 2 부처님 오신날 빌어 生佛인 엄마전에..









관세음보살 보문품 -영인스님독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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