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7월 16일자 경향신문에 “이 물만은 지키자. 한국의 명수 100선(韓國 名水百選)” 이라는 기사가 게재가 되었습니다.
자연보호중앙협회와 경향신문이 공동 선정한 100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맑고 맛있는 물이며 경제산업화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보전해야 할 곳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사 내용 중에 13년뒤로 다가온 21세기에도 계속 변영을 누리려면 물 보존관리에 온 힘을 기울여야 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지금 21세기를 지나 다시 16년이 더 흘렀는데 아래 기사 내용을 보면서 우리가 조상이 물려준 소중한 물 관리를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 뒤돌아 보게 합니다.
"이 물만은 지키자"는 절실한 내용이 더욱 뒤돌아 보이는 요즘,
오래전에 지정된 한국의 명수백선(韓國名水百選)이 모든 이들의 관심으로 늘 맑고 맛있는 물로 남아지기를 바래 봅니다.
아래 내용은 그때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클릭하면 조금 크게 보여 집니다.
(출처 : 네이버 라이브러리에서 캡쳐하여 편집)
※위 신문 스크랩을 옮겨 놓으면서, 아래 광고까지 붙여놓은 이유는 하단 왼편에 로얄 등산용품이 소개되어 있어 그리하여 놓았는데 그때 제가 막 山에 入門할 시기로서 로얄제품이 인기가 있던 편이었는데 사진에 보이는 로얄석유버너를 그때 돈으로 제법 부담되는 가격으로 사서 베낭에 넣고 다닌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국립공원에서도 취사를 막지 않았기 때문에 무지막지하게 무거운 텐트와 또 쌀, 그리고 로얄석유버너와 석유가 담긴 석유통, 최초 점화용 알콜까지.. 참 장비도 많았습니다. 그 무거운걸 짊어지고 지리산으로 돌아다니며 텐트치고 낭만적인 산행을 즐긴, 참으로 아득한 추억이 새롭습니다.
그 뒤 이 로얄버너가 애틋하게 기억되어 중고물품을 파는 사이트를 몇날몇일을 뒤져 사용감이 거의 없는 거의 새거(?)를 14만원에 사서 지금 집에 고이 모셔놓고 있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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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7월 16일자 경향신문 “이 물만은 지키자”
콸콸콸....
해발 1천5백m의 태백산 정상, 천제단을 눈앞에 둔 망경사(望鏡寺) 용정(龍井)에는 벡옥같은 물이 쏟아져 내린다. 수정처럼 해맑은 물은 민족의 영산 태백산(太白山)의 험산 계곡에 이르러서는 굉음을 내며 여울져 흐른다.
경향신문사(京鄕新聞社)가 공모한 한국명수백선(韓國名水百選)에서 「가장 높은 물」로 밝혀진 용정은 현대과학으로도 설명이 안되는 「신비스런 물」이 나오는 것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한반도는 화성암으로 이루어진 곳이어서 삼천리 방방곡곡이 명수가 나오지 않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좋던 물이 이른바 산업화 물결을 타고 하나둘씩 더렵혀지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이 귀해지고 있습니다". 평생을 물과 시름을 해온 물 박사 崔榮博(최영박)교수(명수백선 심사위원)의 탄식어린 말이다. 이번 경향신문사(京鄕新聞社)와 자연보호중앙협의회 공동으로 편 한국의 명수 백선사업은 이처럼 사라져가는 우리의 「맑고 맛있는 물’」을 더 늦기 전에 찾아내 후손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마련한 작업이다.
이번에 뽑힌 명수는 원류·계곡수44, 샘46, 호소(湖沼)·연못10곳이다. 경향신문사와 내무부는 곧 이들 명수에 명패를 다는 등 보전작업을 펼 예정이다. (위 본문에서 호소(湖沼란? : 호수(湖水)와 늪)
"물론 이번에 뽑힌 백군데의 물외에도 좋은 물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 물들만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보전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정한 것입니다". 심사위원장 李敏載(이민재)박사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풍부한 물 자원을 지키지 않는다면 미래에 큰 재앙을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세계환경기구(UNEP)에 따르면 지구상에서는 「안전한 청정수’」가 없어서 5세미만의 인구만 해도 연간 8백만명이 희생되고 있다. 바로 깨끗한 물이 없어 수많은 생명이 숨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환경청의 「하천, 호소의 수질환경조사」에서도 상류가운데 1급수 판명된 곳이 1~2곳밖에 안되는 곳으로 나타난 것을 보면 그토록 자랑했던 물 자원이 얼마나 더렵혀지고 있는가를 능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그래서 얼마전만해도 바가지로 떠서 마시던 물을 1년에 12억원어치나 사서 먹는 세상이 된 것이다.
물은 만물의 근원, 13년 뒤로 다가온 21세기에 우리가 계속 번영을 누리려면 지금부터라도 조상이 물려준 물 자원을 보전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이번에 선정된 명수 1백 곳은 정말 필사적으로 지키는데 국민모두가 앞장서야 할 것이다.
뽑고 나서
(李敏載(이민재) 심사위원장)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금수강산이라 해서 수려한 자연과 ‘「깨끗하고 좋은 물’」을 자랑해 왔다. 이번에 ‘「한국의 명수 百選’」작업을 펼친 것은 환경오염으로부터 더렵혀지는 ‘「좋은 물’」을 길이 보전하자는데 목적을 두었다. 전국에서 일반인과 각 시군구의 행정조직을 통해 모두 3백74건을 추천받아 수질과학, 암석학, 생물학, 지리학, 인류학 등의 전문가 및 학자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신중히 심사, 1백곳의 선정을 마쳤다.
선정의 기준으로는 수질, 수량 등을 첫째로 삼고, 지역주민들에게 얼마나 친밀도가 있는가 또는 보전이 잘되고 있는가를 감안했고, 물에 얽힌 유래와 전설, 특이성 및 저명도 등을 검토했다.
편의상 ①원류/계곡/폭포 ②샘물(샘/우물/약수) ③호소/연못 등으로 구분해 1차 심사에서 소위를 구성 1백60건을 추려냈고, 이를 세밀히 분석, 다시 전체회의를 열어 1백 곳을 선정했다. 선정과정에서 우리나라는 물에 관한한 아직까지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을 많이 갖고 있는 복된 나라임을 실감했다. 응모된 모든 물이 명수라고 할 만하여 1백 곳을 선정하는데 크게 고심했다.
이 소중한 맑은 물을 산업화로 인한 오염이나 사람의 거친 행동으로 훼손시키지 않고 후손에게 고이 물려주도록 다함께 힘써야 할 것이다. ‘「명수백선’」이 계기가 되어 물의 귀중함을 새삼 깨닫고 보전활동이 적극화하는 촉진제가 되었으면 큰 보람이 되겠다. 다만 남북분단으로 북한에 있는 좋은 물을 선정치 못한 것이 가슴 아프다.
심사위원-10명
▲위원장 李敏載(자연보호중앙협의회장)
▲위원 盧隆熙(서울대, 도시및지역계획연구소장), ▲權肅杓(한국수질보전학회장), ▲韓相福(서울대, 한국문화인류학회장), ▲崔榮博(고려대, 대한토목학회장), ▲崔基哲(서울대명예교수, 한국담수어류연구소장), ▲李炯均(경향신문 기획실장), ▲鄭英昊(서울대, 한국생물과학학회장), ▲洪淳佑(서울대, 환경과학연구협의회장), ▲宋河徹(내무부 자연보호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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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신문기사 中 샘, 湖沼(호소)·연못, 원류·계곡(폭포)의 내용만 따로 스크랩 한 것입니다.
한국의 명수 100선(韓國 名水百選) - 소재지 주소는 현재와 다를 수가 있습니다.
연번 | 종류 | 명수 | 시도 | 소재지 |
1 | 원류·계곡·(폭포) | 황지연못 | 강원 | 태백시 황지3동 |
2 | 북전(머내골) | 고성군 장성읍 장신2리 | ||
3 | 오색계곡 | 설악산국립공원 | ||
4 | 백담사계곡 | 설악산국립공원 | ||
5 | 12선녀탕계곡 | 설악산국립공원 | ||
6 | 천불동계곡 | 설악산국립공원 | ||
7 | 대이골 | 영월군 | ||
8 | 소금강계곡(구룡,선녀) | 명주군 연곡면 삼선2리 | ||
9 | 무릉계곡(용추폭포) | 동해시 삼화동 | ||
10 | 정암계곡수 | 정선군 고한읍 고한15리 | ||
11 | 물한계곡 | 충북 |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 |
12 | 목욕소 |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 | ||
13 | 학소대 | 제원군 한수면 송계리 | ||
14 | 운일암, 반일암 | 전북 |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 |
15 | 구천동계곡 |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 ||
16 | 뱀사골계곡 | 남원군 산내면 부운리 | ||
17 | 지리산구룡폭포 | 남원군 주천면 덕치리 96 | ||
18 | 몽계폭포 | 정읍군 입암면 신정리 | ||
19 | 용치폭포 | 전남 | 영암군 영암읍 회문리29 | |
20 | 명금폭포 | 경북 | 구미시 남통동 산91 | |
21 | 옥계계곡(구남,삼구) | 영덕군 달산면 | ||
22 | 고와계곡(백석탄) | 청송군 안덕면 | ||
23 | 주왕산 제1폭포 | 청송군 부등면 상의동 | ||
24 | 입암과남이포 | 영양군 입암면 연당2동 | ||
25 | 수도산계곡 | 금릉군 증산면 수도리 | ||
26 | 경천대 | 상주군 사벌면 | ||
27 | 감천천 | 금릉군 대덕면 문의리 | ||
28 | 선유동계곡 | 문경군 가은읍 완장리 | ||
29 | 불영계곡 | 울진군 울진읍 대흥리 | ||
30 | 백천계곡 |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 ||
31 | 희방폭포 | 영풍군 풍기읍 수철동 | ||
32 | 영묘대 | 영풍군 부석면 소천리 | ||
33 | 봉래폭포 | 울릉군 울릉읍 도동3동 | ||
34 | 시레호박소 | 경남 | 밀양군 산내면 삼양1동 | |
35 | 선유동 | 산청군 신안면 안봉리 | ||
36 | 선녀탕 | 산청군 산청읍 내리 | ||
37 | 용소 |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 ||
38 | 작천정계곡 |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 ||
39 | 해인사청수 | 합천군 가야면 인리10 | ||
40 | 오래물 | 제주 | 제주시 도두1동 | |
41 | 천제연 | 서귀포시 색달동 | ||
42 | 돈네코 | 서귀포시 상효동 | ||
43 | 까치내 | 충남 | 청양군 대치면 작천리 | |
44 | 웅천천 | 보령군 웅천면 대천리 | ||
45 | 샘·(약수·우물) | 거북바위약수 | 서울 | 도동구 도봉산내 |
46 | 황용샘 | 대구 | 남구 산인동 산24 | |
47 | 너덜정약수 | 광주 | 동구 운림동 산13-1 | |
48 | 찬우물약수 | 경기 | 강화군 선원면 창리 | |
49 | 보납산약수터 | 가평군 가평읍 읍내5리 | ||
50 | 어정수 | 여주군 능서면 번도5리 | ||
51 | 추곡약수 | 강원 | 춘성군 북산면 추곡1리 | |
52 | 삼봉약수 | 홍천군 내면 망원1리 | ||
53 | 방아다리약수 | 평창군 진부면 척천리 | ||
54 | 화암약수 | 정선군 동면 화암1리 | ||
55 | 방동약수 | 인제군 인제읍 방동2리 | ||
56 | 오색약수 | 양양군 서면 오가2리 | ||
57 | 용정 | 태백시 소도동 | ||
58 | 소한샘굴 | 삼척군 근덕면 초당리 | ||
59 | 명암약수 | 충북 | 청주시 명암동 산28 | |
60 | 초정약수 | 청원군 북일면 초정리 | ||
61 | 복천암우물 | 보은군 내속리 사내리 | ||
62 | 박달령옹달샘 | 제원군 백운면 평동리 | ||
63 | 구절봉약수 | 충남 | 당진군 순성면 봉소2구 | |
64 | 관음사우물 | 아산군 배방면 수철리 | ||
65 | 백년약수 | 전북 | 정주시 내장동 590 | |
66 | 냉정약수 | 익산군 금마면 기양리 | ||
67 | 풍혈냉천수 | 진안군 성수면 양화리 | ||
68 | 주등천 | 전남 | 여천군 소라면 현천리 | |
69 | 보림약수 | 장흥군 유치면 봉덕리 | ||
70 | 당돌샘 |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 | ||
71 | 영천방울샘 | 장성군 장성읍 영천1동 | ||
72 | 토함산등산약수 | 경북 | 경주시 진현동 산9 | |
73 | 약수탕(달기) | 청송군 청송읍 부곡동 | ||
74 | 직지사약수정 | 금릉군 대항면 운수동 | ||
75 | 문경새재약수 | 문경군 문경읍 상초리 | ||
76 | 오전약수탕 |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 | ||
77 | 도동약수터 | 울릉군 울릉읍 도동2동 | ||
78 | 석굴암감로수 | 경주시 진현동 999 | ||
79 | 모레정 | 선산군 도개면 도개2동 | ||
80 | 몽천 | 울진군 원남면 금매2리 | ||
81 | 맥반석 | 경산군 남천면 | ||
82 | 옥샘 | 경남 | 고성군 개천면 북평리 | |
83 | 장춘사약수터 | 함안군 칠복면 신반리 | ||
84 | 소천정샘 | 의령군 부림면 신반리 | ||
85 | 계룡정 | 거제군 신현읍 고현리 | ||
86 | 산방굴사약수 | 제주 | 남제주군 안덕면 사계리 | |
87 | 금산물 | 제주시 아라2동 | ||
88 | 지장샘 | 서귀포시 서흥동 | ||
89 | 하물 | 북제주군 애월읍 애월리 | ||
90 | 수정사지경내의샘 | 제주시 외도1동 490 | ||
91 | 湖沼·연못 | 성지곡수원지 | 부산 | 부산진구 초읍동 산98 |
92 | 수태지 | 대구 | 동구 용수동 913-1 | |
93 | 용담 | 강원 | 태백시 소도동 (청원사) | |
94 | 파로호 |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 | ||
95 | 경포호 | 강릉시 | ||
96 | 화진포 | 고성군 | ||
97 | 유등연못 | 경북 | 청도군 화양읍 유등동 | |
98 | 내은골석수 | 경남 | 김해군 장유면 삼문리 | |
99 | 의림지 | 충북 | 제천시 묘산동 241 | |
100 | 대아리저수지 | 전북 | 완주군 동상면 수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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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참고자료로서 전국 14대 유명약수입니다.
(출처 : www.blogkwater.or.kr)
양양 갈천약수 & 약수산
강원도 양양군 서면 갈천리에 있는 갈천약수는 구룡령 고갯길 중턱에 있는 오지마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톡 쏘는 강한 맛이 특징이며 철분,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칼륨, 망간 등이 함유되어 빈혈과 충치예방, 위장병, 피부병 등에 좋다고 해요.
양양 불바라기약수 & 조봉
백두대간의 약수산(1,306 m)과 응복산(1,360 m) 사이에서 발원해 최상류인 양양 미천골 계곡 끝에 걸린 청룡폭포 바위 틈에서 샘솟는 약수인데요. 철분이 많이 들어있어 청룡폭포 주변의 바위벽은 온통 붉은색을 띠고 있고요. 물맛 또한 강해 목젖이 불을 삼키듯 뜨겁게 느껴질 정도여서 불바라기라 불렸다는 말도 있습니다.
양양 오색약수 & 설악산 등선대
우리나라 탄산약수의 대명사로 톡 쏘는 맛이 강하면서 철분 맛도 진한 오색약수는 위장병과 신경쇠약은 물론 피부병이나 신경통 같은 데에 좋다고 일찍이 소문이 났습니다.
인제 필례약수 & 설악산 서북능선
한계령에서 5㎞ 정도 떨어진 심산유곡에 있는 필례약수는 오색약수보다는 철분이 조금 덜하여 맛은 조금 순한 편입니다. 주민들에 따르면 필례약수는 위장병과 무좀, 비듬, 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해요.
인제 방동약수 & 방태산
기린면 방동리 비탈길 옆 계곡 300년 묵은 엄나무 아래 반석을 쌓은 암석 속에서 솟아오르는 방동약수에는 산신령 전설이 전해져 오는데요. 한 심마니가 산신령이 꿈에서 알려준 이곳에 왔고 바로 그때 수백 년 묵은 산삼을 캐어냈다는 이야기입니다. 심마니가 산삼을 캐자 그 자리에서 솟아나기 시작했다는 방동약수는 산ㆍ철ㆍ불소ㆍ망간 등이 주성분으로 피부병과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고 합니다.
인제 개인약수 & 방태산 깃대봉
내린천 상류 개인산 기슭에 있는 개인약수는 남한에서 가장 높은 위치인 해발 약 1,000m 지점에서 샘솟는 탄산약수입니다. 개인약수는 약한 철분 냄새와 단맛이 입안에 감도는 청수(淸水)로서 당뇨병에 특효가 있다고 합니다. 또 이 약수를 정화수로 올려놓고 기도하면 신이 잘 내리기 때문에 무속인들이 여기에서 신을 많이 받아간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홍천 삼봉약수 & 가칠봉
삼봉약수는 실룬계곡에 있어 실룬약수라고도 불리죠. 물맛이 좋아 일찍이 ‘한국의 명수 100선’에도 선정된 바 있습니다.주성분은 제일철ㆍ탄산ㆍ중탄산이온으로 위장병에 특효가 있고, 신경쇠약ㆍ피부병ㆍ신장병ㆍ신경통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또 20여 년 전에 수질검사를 한 결과 적정량의 불소이온이 검출되어 풍치나 구강 빈혈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평창 방아다리약수 & 오대산
오대산국립공원 구역에 있는 방아다리약수는 이곳에서 화전을 일구고 살던 아낙네가 바위 한가운데 움푹한 곳에 곡식을 넣고 방아를 찧던 중 바위가 갈라지면서 약수가 솟아나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탄산과 철분이 주성분으로서 위장병ㆍ신경통ㆍ피부병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해요.
정선 화암약수 & 민둥산
정선의 대표 경치 여덟을 꼽은 화암8경 중 으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화암약수는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옆의 바위틈에서 솟아나는데요. 화암약수의 하루 용출량은 1,660L로 철분 성분이 많은 탄산약수입니다. 주민들은 위장병과 눈병, 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자랑합니다. 과연 정선아리랑에서도 화암약수의 물맛을 노래하는 가사가 있을 정도로 정선 사람들에겐 빼놓을 수 없는 물로 꼽히지요.
춘천 추곡약수 & 사명산
추곡약수는 사명산 남쪽 산자락의 작은 개울이 흐르는 약수골에 있어요. 사명산의 문바위봉과 물 맑은 소양호가 어우러진 풍광은 여느 약수터보다 아름다운 풍광을 지니고 있죠. 추곡약수는 위장병ㆍ빈혈ㆍ신경통ㆍ고혈압 같은 병에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또 특이하게도 약수터 주위의 붉은 녹을 긁어 상처에 바르면 웬만한 상처는 곧 아문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봉화 오전약수 & 선달산
오래전부터 유명세를 떨쳐온 오전약수는 부석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샘솟는 탄산약수로서 백두대간 박달령에서 발원한 계곡의 암반에서 솟아나므로 물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주변 경관도 수려하며공기도 맑고 깨끗합니다. 조선시대 물맛이 가장 뛰어난 약수를 뽑는 대회에서 최고의 약수로 뽑혔다고 하니 참 대단하죠?
청송 달기약수 & 주왕산
청송 달기약수는 아무리 가물어도 사계절 나오는 양이 일정하고 겨울에도 얼지 않으며 색깔과 냄새가 없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주민들은 이 약수가 위장병에 특효가 있고, 빈혈ㆍ관절염ㆍ신경질환ㆍ심장병ㆍ부인병에도 좋다고 말합니다. 약수로 푹 고아낸 백숙이 별미며, 겨울에도 손발이 따뜻해진다는 옻닭도 알아주지요.
울릉 도동약수 & 성인봉
도동약수는 사이다 맛에 쇳내가 많이 나는 탄산수입니다. 소화 및 제산 작용을 하는 성분이 섞여 있어 자주 마시면 위장병이 낫고, 몇 달 동안 목욕하면 나병도 고칠 수 있다고 해요. 이 약수로 밥을 지으면 푸르스름한 빛을 띱니다.또 울릉도 동쪽 저동에는 내수전약수가있는데, 이 약수도 위장병과 피부병에 특효가 있다고 합니다!
청원 초정약수 & 구녀산
충북 청원의 초정약수는 수질이 매우 뛰어나 미국의 샤스터, 영국의 나포리나스와 함께 세계 3대광천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는 거, 아시나요? 또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검사에서 세계적인 미네랄워터로 공인받기도 했답니다. 초정약수는 고혈압ㆍ당뇨병ㆍ위장병ㆍ피부병ㆍ안질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각종 미네랄 이온과 천연탄산가스가 풍부한 탄산수로 유명하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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