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5. 6. 29.
햠양 영취산과 덕운봉 그리고 때묻지 않은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부전계곡
경남 함양의 최북단에 있는 부전계곡은 참으로 대중들한테 알려지지 말았으면 하는 곳이었습니다. 완전 무공해 청정지역인데다가 산세도 운치가 있는 곳이라 그저 아는 이들만 살짝살짝 다녀 갔으면 하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이런 저런 산악회에서 입소문을 타고 단체로 들어오거나 개인으로 찾는 이들이 많이 늘어나 버려 이런 멋진 계곡이 오래 보존 될 수 있을까 걱정이 되는 곳이지만 나도 그 중의 한 오염원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조심스른 마음을 가지고 산행을 한 하루였습니다. 대략 이런 오지의 숨은 비경이 알려지는 계기는 요즘 유행하는 메스컴의 소개가 가장 일등공신이고 그 외 언론이나 잇슈로 소개되어 갑자기 유명지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곳도 몇 년 전에 어느 언론사에서 취재산행을 하여 아름아름 알려진 곳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