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2. 11. 23.
여수 금오도 비렁길 트래킹
대구에서 서울 가는 건 좀 쉬운데 전라도 가는 건 사실 좀 피곤하고 시간도 꽤 걸립니다. 특히나 산행을 위하여 전라도 지방을 갈려고 작정하면 완전 새벽에 떠나야 하구요. 이전에 아내와 이쪽 지방으로 산행을 자주 다닐때는 주로 그 전날 도착하여 하루 민박을 하고 다음날 일찍 산행을 마치고 여유있게 돌아 오곤 하였는데 요즘은 홀로 싸 돌아 댕기다 보니 그럴 형편은 아니라 당일 다녀오게 되는데 해 뜨기 전에 출발하여 한밤중에 돌아오게 되네요. 이런 여차저차한 여행길로서 이번에는 전라도 여수의 금오도에 조성된 걷기길을 택하여 하루를 채웠습니다. 여수 남쪽의 금오도는 꽤 큰 섬입니다. 다도해 해상열도에서 가장 큰 섬이고 우리나라에서 21번째로 큰 섬이기도 합니다. 이곳에 걷기길로 만들어진 것이 바로 '비렁길'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