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3. 3. 4.
사패산 - 도봉산 - 오봉 - 여성봉
꼬끼~오.. 꼬꼬댁.. 꼬끼~오.. 꼬꼬댁.. 이건 제 폰의 알람소리입니다. 엊저녁 맞춰 논 기상 알람 시간은 새벽 4시 30분. 근데 눈을 뜨고 시계를 보니 5시 11분입니다. 우왓!! 난리났습니다. 엊 저녁 마신 술로 취기가 이상하게 올라 저녁에는 잠이 오지 않더니 새벽에야 잠이 들었는데 잠시지만 완전 죽은듯이 자는 바람에 알람이 계속 울렸는데도 듣지를 못했네요. 오늘 산행지인 서울 도봉산을 갈려면 5시 30분에 출발하는 지하철 첫차를 타야 합니다. 근데 남은 시간은 20여 분.. 우리집에서 지하철 역까지는 걸어서 8분, 22층에 엘리베이터 올라오고 내려가는데 2분.. 그러면 10분은 달아나고 나머지 10분만에 준비하고 나가야 합니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보통 다음날 산행을 하면 전 날 대강 베낭을 꾸..